17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도 교육감은 지난 16일 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 해누리관에서 열린 개교 100주년 기념식에 참석해 학교의 100년 역사를 축하하고, 미래 100년을 향한 새로운 도약을 응원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동문과 학부모, 재학생, 교직원 등 교육공동체 6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인천해양과학고가 걸어온 100년의 역사와 해양·수산 교육의 변화 과정을 함께 돌아보고, 미래 해양교육 비전을 공유했다.
인천해양과학고는 1926년 황해도 옹진군 용호도에서 용호도공립수산보습학교로 개교했다. 이후 6·25전쟁을 거치며 인천에서 피난학교로 재개교했고, 1988년 현재의 연수구 옥련동 교사로 이전한 뒤 1997년 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로 교명을 바꿨다.
현재 인천해양과학고는 해양경찰파일럿과, 해양경찰엔지니어과, 해군부사관과, 식품외식산업과, 아쿠아반려동물과를 운영하고 있다. 학교는 바른 인성을 갖춘 시민이자 성공하는 해양 전문인 육성을 목표로 현장 중심 교육과 직무 역량 강화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학교 실습시설도 해양계 특성화 교육에 맞춰 구축돼 있다. 수심 5m 깊이 잠수풀장과 20m 레인 수영장, 선박 기관실을 재현한 엔진 시뮬레이터, 학교가 직접 관리하는 아쿠아리움, 지게차 운전과 용접을 체험하는 VR룸, 선박 조타실을 재현한 선박 시뮬레이터 등이 학생 실습에 활용되고 있다.
도 교육감은 기념식에서 인천해양과학고가 한 세기 동안 도시와 해양을 잇는 인천의 자산으로 성장해 왔다고 평가했다. 특히 1926년 개교 이후 대한민국 해양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해양 전문인재의 산실이자, 인천의 미래를 바다로 확장해 온 학교라고 언급했다.
인천은 항만과 공항, 섬, 접경수역을 함께 지닌 해양도시다. 인천해양과학고의 100년은 인천이 바다와 산업, 교육을 연결해 온 과정과 맞물려 있으며 해양교육은 물류와 수산, 해양안전, 해양환경, 해양레저 등 미래산업 분야로도 확장되고 있다.
도 교육감은 과거 인천이 접경지역이라는 한계 속에서 바다를 충분히 활용하지 못했던 시기도 있었지만, 인천해양과학고는 바다를 기회의 공간으로 바라보며 새로운 길을 개척해 왔다고 밝혔다. 이어 인천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로 뻗어가는 해양도시로 성장하는 과정에서 학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인천해양과학고는 개교 10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함께 학교 역사와 전통을 돌아보는 행사를 준비해 왔다. 학교 역사관에는 개교 초기 교복 사진과 실습 장비, 졸업 앨범 등이 전시돼 있어 시대별 교육과정과 학교 변천사를 확인할 수 있다.
인천해양과학고는 앞으로도 미래 해양산업 변화에 맞춘 교육 혁신을 이어갈 계획이다. 해양경찰과 해군, 식품외식, 아쿠아반려동물 등 기존 교육과정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해양안전, 해양생명, 수산식품, 선박운항, 공공안전 분야에서 진로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게 된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100년이라는 시간은 결코 짧지 않은 역사이며 한 세기 동안 도시와 해양을 잇는 소중한 인천의 자산으로 성장한 해양과학고등학교를 응원한다"며 "인천해양과학고는 대한민국 해양산업 발전을 이끌어 온 해양 전문 인재의 산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해양과학고등학교는 1926년 용호도공립수산보습학교로 개교한 이후 100년 동안 대한민국 해양·수산 산업 발전을 이끌 전문인재를 양성해 온 전국 대표 해양계 특성화고등학교다. 학교는 개교 100주년을 계기로 해양도시 인천의 미래와 연결되는 교육과정을 강화하고, 학생들이 세계 해양 분야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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