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고민주공화국(DR콩고)이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로 돌아온다.
콩고민주공화국은 18일 오전 2시(한국 시간) 미국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6 FIFA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을 치른다. 같은 조에는 포르투갈, 콩고민주공화국,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가 묶였다.
콩고민주공화국의 월드컵 본선 출전은 이번이 두 번째로, 첫 출전은 1974년 서독 월드컵이었다. 당시 국명은 자이르였다. 콩고민주공화국은 1971년부터 1997년까지 자이르라는 국명을 사용했고, 1997년 현재의 이름으로 바뀌었다.
1974년의 기억은 좋지 않았다. 자이르로 출전한 당시 대회에서 콩고민주공화국은 조별리그 3경기를 모두 졌고, 한 골도 넣지 못한 채 14골을 내줬다. 스코틀랜드에 0-2, 유고슬라비아에 0-9, 브라질에 0-3으로 패하며 첫 월드컵을 마쳤다.
이번 복귀전 상대는 포르투갈이다. 포르투갈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브루노 페르난데스, 비티냐 등을 앞세운 K조의 강력한 1위 후보로 꼽힌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골을 넣을 경우 남자 월드컵 사상 처음으로 6개 대회에서 득점한 선수가 된다.
콩고민주공화국도 유럽 무대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적지 않다. 주장 샹셀 음벰바를 비롯해 악셀 튀앙제브, 아론 완 비사카, 세드릭 바캄부, 요안 위사 등이 대표팀의 중심을 이룬다.
48개국 체제로 확대된 이번 월드컵에서는 각 조 1·2위뿐 아니라 3위 팀 중 성적이 좋은 8개 팀도 32강에 오른다. 포르투갈과 콜롬비아가 조 상위권 후보로 평가받지만, 콩고민주공화국도 첫 경기 이후 우즈베키스탄·콜롬비아전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 가능성을 노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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