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프랑스 에비앙레뱅에서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마무리한 뒤 기자회견을 열고 미국과 이란의 종전 양해각서(MOU)를 언급했다.
그는 “중국의 시진핑 주석에게 감사하고 싶다. 그는 완전히 중립을 지켰다”며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매우 중립적인 태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과 러시아가 이란과 가까운 관계였던 만큼 우리에게 훨씬 더 큰 어려움을 줄 수도 있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중국이 무기를 제공하지 않은 점을 거론하며 “그들 덕분에 상황이 훨씬 나아졌다”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4일 온라인으로 서명한 문서가 내일이나 모레쯤 공식 체결될 수 있다”며 “이번 협상은 거의 확실히 서명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후에는 “이란이 보유한 농축 우라늄을 어떻게 처리할지를 놓고 기술 논의가 즉시 시작될 것”이라고도 했다.
공개된 초안에는 미국과 이란, 양측 동맹 세력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군사작전을 중단하고 60일 안에 최종 합의를 추진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레바논 전선과 이스라엘과의 의견 차이는 여전히 변수로 남아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온라인으로 서명한 MOU 사본을 이스라엘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CNN은 이스라엘이 미국에 합의문 열람을 요청했으나 공식 발표 전 유출 우려 등을 이유로 거절당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스라엘을 ‘훌륭한 파트너’라고 평가하면서도 레바논을 놓고는 이견이 있다고 인정했다.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해 “가끔 흥분하기도 하지만 훌륭한 인물”이라고 말하면서, 헤즈볼라 문제에는 더 나은 대응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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