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오는 27일 오후 10시부터 28일 오전 6시까지 소공로 조선호텔 사거리~한국은행 앞 구간을 전면 통제하고 가변신호기(3개소) 철거 작업을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공사 당일에는 관계기관과 협력하여 주요 교차로에 모범운전자를 배치하고 교통상황을 실시간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번 작업을 끝으로 서울 시내 마지막 가변차로는 44년 10개월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된다. 소공로는 서울광장과 한국은행을 연결하는 도심 핵심 간선도로지만, 보행량에 비해 보도 폭이 지나치게 협소해 시민들의 통행 불편이 지속된 곳이다. 특히 조선호텔 인근 일부 구간은 보도 폭이 0.7m에 불과해 보행자 통행 불편이 컸다.
또한 가변차로 운영에 따라 일부 차로 폭도 2.8m 수준에 불과해, 법정 최소 기준인 3.0m에 미치지 못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개선이 시급했다.
시는 이번 공사를 통해 보행환경 개선뿐 아니라 교통안전 확보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시청역 역주행 사고 이후 도심 내 보행자 안전을 위한 근본적인 도로공간 재편 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 3월 도심 보행안전 강화 정책의 일환으로 세종대로18길 보도 확장, 차량 방호울타리 설치, 시청역 8번 출구 인근 교통섬을 올해 4월 철거하는 등 보행자 과밀로 인한 안전 위험요소를 선제적으로 해소했다.
시는 8시간 통제로 인한 시민 불편을 줄이기 위해 교통정보시스템(TOPIS), 도로전광판(VMS),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 120다산콜센터 내비게이션 등을 통해 우회 정보를 사전 안내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가변차로 폐지에 따른 운전자 혼란과 교통정체를 방지하기 위해 온·오프라인 사전 안내도 진행 중이다. 소공로 도로공간 재편 사업은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보도 확장과 보행안전시설 설치, 차로폭 개선 등을 통해 보행자와 운전자 모두가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도로환경을 조성하고,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걷기 좋은 도심 보행환경을 만들기 위해 공사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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