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 10만 인파 몰리며 성황 폐막

  • 야간관광 콘텐츠 첫 선·체류형 관광지 가능성 확인…동해 관광산업 새 성장동력 입증

‘2026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 사진동해시
‘2026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 [사진=동해시]

강원특별자치도 동해시의 대표 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한 ‘2026 무릉별유천지 라벤더축제’가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광객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21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2일 동해시에 따르면 지난 6월 13일부터 21일까지 9일간 열린 본 축제에는 약 8만 명의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축제 개막에 앞서 11일부터 12일까지 진행된 사전행사까지 포함하면 총 10만여 명이 무릉별유천지를 찾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무릉별유천지가 동해시를 대표하는 관광명소를 넘어 전국적인 관광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된다.
 
올해 축제는 보랏빛으로 물든 라벤더 정원과 청옥호, 금곡호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과 문화공연, 먹거리 콘텐츠가 어우러지며 관광객들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특히 올해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야간관광 콘텐츠의 본격 도입이다. 무릉별유천지는 기존 주간 중심의 관광 패턴에서 벗어나 야간 체류형 관광지로의 전환을 시도하며 새로운 관광 가능성을 제시했다.
 
처음 공개된 출렁다리와 야간 레이저쇼는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으며 축제의 대표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 밤하늘을 수놓는 화려한 레이저 연출과 호수를 배경으로 한 야간 경관은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하며 높은 만족도를 이끌어냈다.
 
실제로 축제 기간 야간 방문객 비율은 전체 관광객의 13% 이상을 기록했다. 특히 평일 야간 입장객 수가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야간 경관 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관광객들의 입소문 효과도 더해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의 호응도 눈에 띄었다. 꿈놀이놀이터와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거리 버스킹 공연에는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들의 참여가 이어졌으며, 방문객들이 낮부터 밤까지 장시간 머무르며 관광을 즐기는 모습도 곳곳에서 확인됐다.
 
이는 무릉별유천지가 단순히 특정 계절에만 찾는 관광지가 아니라 자연경관과 체험, 문화 콘텐츠가 결합된 복합 관광공간으로 발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동해시는 대규모 인파가 몰리는 상황에서도 안전한 축제 운영에 만전을 기했다. 온라인 예매 시스템을 운영해 입장객 분산을 유도하고, 교통 및 주차 대책을 마련하는 한편 안전관리 인력을 집중 배치해 축제 기간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를 마무리했다.
 
무릉별유천지는 과거 석회석 채굴이 이뤄지던 산업시설 부지를 창조적으로 복원해 조성된 관광지다. 에메랄드빛 호수와 웅장한 절벽 경관, 다양한 체험시설이 조화를 이루며 국내 산업문화관광의 성공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이번 라벤더축제는 산업유산과 자연경관, 체험 콘텐츠, 야간관광 요소가 유기적으로 결합될 경우 관광 경쟁력이 얼마나 커질 수 있는지를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관광객들이 머무는 시간을 늘리고 지역 소비를 촉진하는 체류형 관광지로서의 가능성을 재확인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시는 축제 종료 이후에도 라벤더 정원을 비롯해 청옥호와 금곡호의 아름다운 경관을 지속적으로 개방하고, 스카이글라이더와 알파인코스터 등 체험시설 운영을 이어가며 사계절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이다.
 
김정윤 동해시 부시장은 “전국 각지에서 무릉별유천지를 찾아주신 관광객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이번 라벤더축제는 무릉별유천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자연·체험형 관광지로 성장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뜻깊은 성과였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와 야간관광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체류형 관광도시 동해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축제를 통해 무릉별유천지는 산업유산의 가치와 천혜의 자연경관, 문화예술 콘텐츠가 어우러진 국내 대표 관광지로서의 위상을 한층 높였으며, 향후 동해시 관광산업 발전을 견인할 핵심 거점으로서의 역할이 더욱 기대되고 있다.
 
한편, 동해시는 무릉별유천지의 계절별 특색을 살린 관광 콘텐츠 개발과 야간 체험 프로그램 확대를 통해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대한민국 대표 체류형 관광지 조성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