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남구가 사회적 단절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과 중장년 1인 가구를 위해 민관 협력형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본격 추진한다. 대구남구가족센터(센터장 권지영)는 지난 3월 남구청의 '은둔·고립 위기 청년 및 중장년 고독사 위기가구 지원사업' 운영 보조사업자로 선정된 이후, 세대별 특성에 맞춘 고립 예방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에 나섰다.
이번 지원사업은 대상자의 연령대와 상황에 맞춘 이원화 전략이 핵심이다. 우선 청년 1인 가구를 위한 '이룸청년의 온로드' 사업은 사회 진입을 앞둔 청년들의 일상 회복과 관계망 형성을 지원한다. 문화 체험과 소통 교육, 자기표현 활동은 물론, 심리적 안정감을 위한 1:1 전문 상담까지 단계별 사회 노출 경험을 제공하여 고립 장기화를 조기에 차단하고 사회 참여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는 사회적 고립감 해소와 이웃 간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한 '홀로그램' 사업이 운영된다. '홀로그램'은 시네마(영화 감상), 아지트(문화 체험 및 집단 상담), 레시피(목표 설정 및 요리) 등 3가지 소그룹 활동 영역으로 구성됐다. 단순히 일회성 지원에 그치지 않고, 취미와 생활을 공유하는 지속 가능한 이웃 관계를 형성하도록 유도하여 중장년층의 고독사 위험을 낮추고 삶의 활력을 되찾아주는 것이 목표다.
대구 남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은둔·고립 위기가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서비스를 연계함으로써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세대별 맞춤형 지원은 대상자들에게 정서적 지지 기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공동체 참여를 유도해 사회적 단절을 극복하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이번 사업의 본질은 우리 이웃 중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고립 위기가구를 사전에 발굴하고 촘촘히 지원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년과 중장년 1인 가구가 다시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안정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맞춤형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강조했다.
지역 복지 관계자는 "1인 가구 고립 문제는 개인의 의지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 대구 남구처럼 세대를 나누어 청년에게는 '사회 진입의 사다리'를, 중장년에게는 '이웃 교류의 창구'를 제공하는 방식은 고립 예방의 실효성을 높이는 매우 표준적이고도 효과적인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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