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과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취재진과 만나 이란과의 협상에 대해 “공정하고 합리적인 합의를 이끌어내는 데 아주 잘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이란이 약속을 지키지 않거나 똑바로 행동하지 않으면 나는 해야 할 일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협상이 파행하거나 이란이 합의 조건을 어길 경우 군사조치를 포함한 추가 압박에 나설 수 있음을 시사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앞서 이란을 향해 직접적인 공격 가능성을 언급했던 것과 달리 이날은 '해야 할 일'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이란에 대한 경고 기조는 유지하되 발언 수위는 다소 낮춘 것이다.
미국과 이란은 21일 스위스에서 종전 양해각서(MOU) 체결 이후 첫 고위급 후속 회담을 열고 실무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회담에는 밴스 부통령과 이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카타르와 파키스탄이 중재국으로 참여했다.
밴스 부통령은 회담 뒤 “이란 측과의 논의가 최종 합의를 위한 좋은 토대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그는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와 레바논 남부 충돌을 관리하기 위한 체계도 논의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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