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사천진항이 전국 최고의 요트 선수들이 국가대표의 꿈을 향해 기량을 겨루는 뜨거운 경쟁의 무대로 변모했다. 해양경찰청이 주최하는 전국 규모의 요트대회가 16년 만에 영동지역에서 다시 열리면서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는 물론 지역 관광 활성화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해양경찰청(청장 직무대행 장인식)은 26일 강릉시 사천진항에서 개막식을 시작으로 '제23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가 본격적인 일정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날 개막식에는 전국 각지에서 모인 선수와 지도자, 대회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해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기원했다. 참가 선수들은 개막식 직후 본격적인 레이스에 나서며 국가대표 선발이라는 목표를 향한 치열한 승부를 시작했다.
이번 대회는 국내 요트 선수들에게 가장 중요한 무대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다. 단순한 전국대회에 머물지 않고 대한민국 요트 국가대표 선발전을 겸해 치러지는 만큼 선수들은 최고의 경기력을 선보이며 치열한 순위 경쟁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국가대표 선발 여부가 향후 국제대회 출전과 직결되는 만큼 선수들은 오랜 기간 갈고닦은 기술과 전략, 팀워크를 총동원해 최고의 성적을 노리고 있다. 바람의 방향과 세기, 파도의 흐름 등 자연환경 변화까지 경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트 종목의 특성상 경기마다 긴장감 넘치는 승부가 이어질 전망이다.
이번 대회는 강릉해양경찰서 개서 1주년을 기념하는 의미도 함께 담고 있다. 더욱이 지난 2010년 양양군 수산항에서 열린 제10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 이후 16년 만에 영동지역에서 개최되는 대회라는 점에서 의미를 더하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이번 대회를 계기로 동해안 해양레저 문화 확산과 함께 강릉을 비롯한 영동권 해양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해양레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전국 규모의 스포츠 이벤트가 지역 경제와 관광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전망된다.
대회 기간 동안에는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해양경찰청은 해양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안전체험 이벤트 참가자를 대상으로 구명조끼 500벌을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 이는 구명조끼 착용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고 해양사고 예방 의식을 높이기 위한 안전 캠페인의 일환이다.
또 해양경찰악대의 공연을 비롯해 해양안전 가상현실(VR) 체험, 수상·수중레저 안전장비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함께 마련돼 가족 단위 관광객과 시민들에게 색다른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가상현실을 활용한 해양안전 체험은 실제 해양사고 상황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면서 위기 대응 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각종 안전장비 체험 프로그램은 해양레저 활동 시 반드시 숙지해야 할 안전수칙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해양경찰청은 이번 대회를 스포츠 경기뿐 아니라 국민과 함께하는 해양안전 축제로 발전시켜 해양안전문화 확산과 해양레저 저변 확대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실현한다는 방침이다.
김인창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이번 대회가 선수들에게는 국가대표의 꿈에 도전하는 무대가 되고 국민에게는 바다와 요트의 매력을 직접 느낄 수 있는 축제의 장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해양스포츠 저변 확대와 안전한 해양레저 문화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23회 해양경찰청장배 전국요트대회는 지난 25일부터 오는 29일까지 5일간 강릉 사천진항 일원에서 열리며, 마지막 날인 29일 최종 경기와 시상식을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르포] 중력 6배에 짓눌려 기절 직전…전투기 조종사 비행환경 적응훈련(영상)](https://image.ajunews.com/content/image/2024/02/29/20240229181518601151_258_161.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