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 8년 연속 S등급 달성

  • 삼성바이오로직스·싸토리우스·롯데바이오 등 15개 주요 기업 유치

  • IFEZ 비전·전략 2040과 K-콘 랜드로 바이오·콘텐츠 융복합 기반 확대

인천경제청 전경 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청 전경. [사진=인천경제청]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산업통상자원부의 2025년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전국 9개 경제자유구역 가운데 유일하게 8년 연속 최고 등급을 달성했다.

2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이번 성과평가는 산업통상부가 2025년도 추진계획과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뒤, 이날 열린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됐다. 최우수 등급은 인천, 광주, 충북 경제자유구역이 받았으며 인천은 연속 최고 등급 기록을 이어가며 국내 경제자유구역 대표 모델로서의 위상을 다시 확인했다.

이번 평가에서 인천경제청은 전략산업 중심의 투자유치와 미래 발전전략 수립, 도시 인프라 확충, 정주여건 개선 등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체계적으로 구축한 점을 인정받았다. 단순 개발 성과보다 산업 경쟁력, 도시 운영, 미래 전략을 함께 관리해 온 점이 종합 평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투자유치 분야에서는 2025년 외국인직접투자 7억9000만 달러를 기록해 목표 대비 138.2%를 달성한 점이 주요 성과로 꼽혔다. 세계 경기 침체와 지정학적 리스크가 이어지는 상황에서도 삼성바이오로직스, 싸토리우스코리아, 롯데바이오로직스, 고려아연, 테르메코리아 등 국내외 주요 기업 15개사를 유치하며 글로벌 투자 거점 경쟁력을 높였다.

송도 바이오 클러스터의 성장도 평가 배경으로 작용했다. 인천경제청은 바이오 의약품 생산과 연구개발, 바이오 소부장 기업 유치를 연계해 송도를 글로벌 바이오 생산·연구 거점으로 키워 왔다. 싸토리우스와 롯데바이오로직스 등 주요 투자 사례는 바이오 분야 초격차 전략을 뒷받침하는 기반으로 평가된다.

미래전략 분야에서는 ‘IFEZ 비전·전략 2040’ 수립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인천경제청은 비전, 4대 전략, 16개 세부 실행과제, 핵심성과지표로 이어지는 전략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제3차 경제자유구역 기본계획과 국가첨단전략산업 육성 기본계획, 바이오경제 2.0 등 국가 상위계획과의 정합성을 확보했다.

IFEZ 2040 비전은 선도자에서 혁신자로, 관문 경유지에서 목적지·출발지로, 제조·무역 기반에서 기술·문화 산업 경제로, 글로벌 톱10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방향을 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바탕으로 기존 개발사업의 가치를 높이는 밸류업 전략과 새로운 성장동력을 만드는 혁신성장 전략을 병행하고 있다.

도시 인프라와 정주여건 분야에서도 성과가 반영됐다. 청라하늘대교 개통은 송도·영종·청라를 연결하는 광역 교통망을 완성해 생활권 통합과 물류 효율성을 높인 사업으로 다뤄졌다. 미단시티 개발사업 정상화와 국제학교 유치 추진은 장기간 정체됐던 현안의 활성화 기반을 마련한 사례로 평가됐다.

문화·관광·콘텐츠 분야 확장도 새 성장축으로 포함됐다. 인천경제청은 산업통상부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협력으로 K-콘 랜드 사업을 추진해 국비를 확보하고, 영상·문화 기업과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직접화하는 글로벌 콘텐츠 투자유치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K-콘 랜드는 영종과 청라 일대 6개 후보지를 중심으로 영상·문화 산업과 관광 인프라를 연계하는 프로젝트다. 인천경제청은 제조와 바이오 중심 산업구조에 문화·관광·콘텐츠 산업을 더해 경제자유구역의 산업 생태계를 융복합 구조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2024년 경제자유구역 성과평가에서도 7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당시에도 바이오 산업 초격차 확대와 문화·웰니스시티 육성, 투자유치와 대형 프로젝트 관리 역량이 좋은 평가를 받았으며 올해 8년 연속 기록은 같은 흐름을 이어간 성과로 볼 수 있다.

윤백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장 직무대행은 "8년 연속 S등급 달성은 급변하는 글로벌 경제환경 속에서도 투자유치와 도시혁신, 미래전략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온 결과이자 모든 직원들의 노력의 결실"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은 이번 성과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미래산업과 첨단 인프라 확충, 기업하기 좋은 환경 조성, 바이오·콘텐츠·관광산업 융합, 정주여건 개선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은 송도·영종·청라 권역별 특화 전략과 IFEZ 2040 실행과제를 연계해 글로벌 비즈니스 혁신 허브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송도국제도시 4공구에 생산 및 연구시설을 확장 중인 셀트리온 전경 사진인천경제청
송도국제도시 4공구에 생산 및 연구시설을 확장 중인 셀트리온 전경. [사진=인천경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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