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美·이란 긴장 완화에 기술주 반등…다우 사상 최고

  • 다우 0.59%·S&P500 1.18%·나스닥 2.07% 상승

  • S&P500·나스닥, 5거래일 연속 하락 끊어

  • 컴캐스트·알파벳·스페이스X 강세…고용지표 주목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뉴욕증시가 미국과 이란의 군사 긴장 완화 기대와 대형 기술주 반등에 힘입어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사상 최고 종가를 새로 썼고,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5거래일 연속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2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6.63포인트(0.59%) 오른 5만2182.74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86.41포인트(1.18%) 상승한 7440.43, 나스닥종합지수는 522.53포인트(2.07%) 뛴 2만5820.14에 마감했다.
 
투자심리는 주말 사이 불거졌던 미국과 이란의 충돌 우려가 다소 진정되면서 회복됐다. 양측의 공격이 휴전 흐름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지만, 시장은 협상 재개 가능성과 호르무즈 해협 관련 긴장 완화에 더 무게를 뒀다.
 
최근 차익실현 압박을 받았던 기술주도 반등했다. S&P500 정보기술 업종은 1.7% 올랐고, 대형 기술주와 인공지능(AI) 관련주 전반에 매수세가 유입됐다. 중동 리스크가 완전히 해소되지는 않았지만, 투자자들이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저가 매수에 나선 영향도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컴캐스트가 NBC유니버설과 스카이 분사 계획을 발표한 뒤 4.5% 상승했다. 스페이스X는 다음 달 7일 나스닥100지수 편입이 예정되면서 7.2% 급등했다. 알파벳은 다우지수 편입 첫날 4.8% 올랐다.
 
국제유가는 호르무즈 해협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이어지며 상승했다. 브렌트유는 배럴당 73.15달러로 1.61% 올랐고,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70.75달러로 2.2% 상승했다. 다만 유가는 이달 전체로는 큰 폭의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시장은 오는 7월 2일 발표되는 미국 6월 고용보고서에 주목하고 있다. 고용이 예상보다 강하게 나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다시 커질 수 있다. 중동 긴장 완화가 위험자산 선호를 되살렸지만, 금리와 물가 부담은 여전히 증시의 핵심 변수로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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