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근 경기 안산시장이 산업문화자산을 시민과 공유하는 문화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시장이 강조해 온 산업도시 정체성 확립과 시민 체감형 문화공간 조성 정책 일환으로 안산산업역사박물관 상설전시가 새롭게 단장돼 시민들을 맞기 때문이다.
이 시장은 "산업유물은 안산의 성장·산업 발전 역사 보여주는 소중한 자산"이라고 30일 밝혔다.
특히, 기존 제지·인쇄산업 중심의 전시를 섬유염색산업 중심으로 재구성해 안산 산업 발전의 다양한 흐름을 보다 입체적으로 조명했다.
새롭게 공개되는 전시에는 특별기획전 '실의 여정'에서 큰 관심을 받았던 섬유직조기를 비롯해 염료와 잉크 샘플, 컬러북 등 섬유염색산업 관련 유물이 상설전시에 편입됐다.
여기에 산업 관련 잡지와 각종 자료도 함께 전시돼 안산 섬유산업의 성장 과정과 산업 현장의 변화를 한눈에 살펴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관람 환경도 한층 개선됐다. 전시 패널과 명패를 전면 교체하고 소장품 보호를 위한 전시장 유리문을 설치했고, 박물관의 상징성과 산업도시 안산의 정체성을 반영한 공간 연출과 다양한 시각 요소를 보강해 관람객의 몰입감과 편의성을 높였다.
이 시장은 이번 상설전시 개편을 시작으로 수장고에 보관 중인 다양한 산업유물을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공개하고 정기적인 순환전시 체계를 구축해 산업유물의 활용도를 높이는 동시에 체계적인 보존과 관리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다.
이는 산업문화유산을 단순히 보존하는 데 그치지 않고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향유할 수 있는 문화자산으로 활용하겠다는 이 시장의 시정 철학이 반영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시장은 산업역사박물관을 지역의 대표 문화·교육 거점으로 육성해 안산의 도시 브랜드와 정체성을 높여 나간다는 방침이다.
새단장 소식을 접한 시민들도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산업도시 안산의 역사를 아이들과 함께 배울 수 있는 공간이 더욱 풍성해져 기대된다", "특별전에서만 볼 수 있었던 전시물을 상설전시로 다시 만날 수 있어 반갑다", "지역의 산업 역사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계속 확대되길 바란다"는 등 시민들의 기대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민근 시장은 "앞으로도 다양한 소장품을 시민들에게 지속적으로 선보이고 산업역사박물관이 안산의 산업문화와 도시 정체성을 널리 알리는 대표 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더욱 내실 있게 운영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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