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ABC 뉴스룸] "미치지 않고서야 이럴 수가 있습니까?" 연초 20만 원이 220만 원 돌파... 외국인이 2조 넘게 쓸어 담은 삼성전기 폭등의 실체

이 대통령, 文 전 대통령과 청와대 오찬 회동
이재명 대통령과 문재인 전 대통령의 이번 만남은 청와대 영빈관에서 오찬 형식으로 진행됩니다. 다만 이번 회동에는 양측 배우자가 동행하지 않고 두 전·현직 정상만 독대합니다. 문 전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의 해외 일정 소화에 따른 결정으로, 김혜경 여사 역시 자리에 참석하지 않기로 정리가 됐습니다. 청와대는 취임 초기부터 만남을 일관되게 추진해왔으나 엄중한 국정 현안을 챙기느라 일정이 엇갈린 끝에 비로소 오늘 성사됐다고 공식 배경을 밝혔습니다.
 
정치권이 이번 회동에 주목하는 가장 큰 이유는 8월로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전당대회 때문입니다. 차기 당권을 둘러싼 내부 경쟁이 가열되면서 지지층 내부의 분화와 갈등 양상이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청와대 정무수석은 이번 오찬이 민생 회복과 국민 통합, 그리고 성공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 민주당의 큰 어른인 전직 대통령의 고견을 듣는 허심탄회한 자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내 통합과 결속을 당부하는 무게감 있는 조언이 오갈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 대통령의 대화와 정책 행보는 저녁까지 이어집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 저녁 한병도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3기 원내지도부를 청와대로 초청해 만찬 회동을 가질 계획입니다. 이 자리에선 후반기 원 구성 진행 상황 점검과 함께 7월 임시국회에서 반드시 처리해야 할 핵심 입법 과제들이 테이블 위에 오를 예정입니다. 전직 정상과의 통합 행보에 이어 여당 지도부와의 긴밀한 정책 조율까지, 국정 동력을 다잡기 위한 이 대통령의 광폭 행보가 하루 동안 압축적으로 전개됩니다.
반도체 특수에 경제성장률 4%대 전망 속출
영국의 세계적인 경제분석기관인 캐피털 이코노믹스가 발표한 최신 보고서입니다. 이 기관은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 성장률 전망치를 무려 4.0%로 제시했습니다. 불과 몇 달 전 1%대에 머물던 수치를 매달 가파르게 상향 조정한 결과입니다. 국내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는 이보다 더 높은 4.1%를 내놨습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국내외 42개 기관 중 성장률을 3% 이상으로 예측한 곳도 11곳에 달해 한국 경제의 완연한 회복세를 증명하고 있습니다.

이 같은 역대급 낙관론의 중심에는 단연 인공지능발 반도체 특수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은행인 JP모건과 씨티 등은 한국 경제가 거대한 AI 수출 수요의 파도를 타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반도체 호황에 따른 대규모 기술 설비투자가 국내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여기에 하반기 정부 차원의 대규모 추가경정예산 편성 가능성까지 가시화되면서 강력한 경기 부양의 이중 동력이 확보됐다는 평가입니다.
 
국내 연구기관들의 눈높이 수정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는 기존 2.0%였던 전망치를 하루 만에 3.0%로 1%포인트나 대폭 끌어올렸습니다. 중동 분쟁에 따른 복합적인 유가 충격이 우려되지만, 반도체가 주도하는 역대급 수출 호조와 정부의 재정 집행 효과가 리스크를 완전히 상쇄할 것이라는 판단입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씨티 등 글로벌 금융사들도 상반기 경기 지표가 예상을 뛰어넘자 줄지어 상향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한국은행의 입에 쏠리고 있습니다. 이미 올해 1분기 성장률 잠정치가 1.8%로 집계돼 기존 속보치보다 높게 나타난 만큼, 오는 8월 수정 경제전망에서 기존 2.6%인 성장률 목표치를 공식 상향할 가능성이 매우 큽니다. 한은 총재 역시 학술대회에서 연간 성장률이 기계적으로라도 상향 조정될 수밖에 없음을 예고해, 4%대 성장률 진입에 대한 기대감이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코스피 '150배 레버리지'… 규제 사각 도박판
미국 뉴욕 증시에 상장된 코스피 3배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 KORU에 투자하는 선물 상품이 떠 있습니다. 바이낸스를 비롯해 쿠코인, OKX 등 해외 유명 거래소들이 일제히 상장한 상품입니다. 기본 3배 추종 상품에 거래소가 최대 50배의 레버리지를 추가로 제공하면서, 투자자는 코스피 지수 변동에 최대 150배까지 돈을 거는 초유의 투기판이 열렸습니다.
 
코스피가 단 1%만 움직여도 투자금의 150%가 변동하는 구조입니다. 실제로 지난달 하순 코스피가 하루 만에 약 10% 급락하자, 해당 상장지수펀드는 40% 가까이 폭락했습니다. 만약 이때 상승에 조금이라도 레버리지를 걸었다면, 단 몇 초 만에 투자금 전액이 강제로 청산돼 공중으로 사라지는 참혹한 결과가 초래됐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바이낸스 한 곳에서만 상장 일주일 만에 무려 2조 원이 넘는 뭉칫돈이 거래됐습니다.
 
이처럼 위험천만한 상품이지만 국내 투자자들의 접근은 완벽하게 열려 있습니다. 국내 거래소에서 원화로 가상자산을 매수한 뒤, 이를 클릭 몇 번으로 해외 거래소로 송금하면 아무런 제약 없이 불법 무기한 선물 거래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에 상품을 출시한 거래소 중 여러 곳은 금융위원회가 미신고 불법 업체로 규정해 이미 수사기관에 의뢰한 곳들이지만, 모바일 웹을 통한 내국인의 투자를 차단할 실질적 방안은 전무합니다.
 
사태가 심각한데도 금융당국은 제도권 밖의 영역이라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 현행 자본시장법이나 가상자산법의 테두리를 벗어난 사각지대여서 직접적인 단속이나 제재가 어렵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개별 종목을 넘어 국가 지수를 대상으로 일확천금을 노리는 이 같은 매매는 투자가 아닌 도박이라며, 당국의 신속한 차단 조치와 투자자들의 엄중한 주의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美 대법, 트럼프 출생시민권 폐지 행정명령 '위헌'
미국 연방대법원이 속지주의를 채택하고 있는 현행 출생 시민권 제도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연방대법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서명한 출생 시민권 제한 행정명령에 대해 대법관 6 대 3의 의견으로 위헌 결정을 내렸습니다. 존 로버츠 대법원장은 판결문에서 시민권은 정치 공동체에 참여할 자유로운 권리라며, 수정헌법 14조를 제정한 선조들의 약속은 이 땅에서 태어난 모든 사람에게 확대 적용되어야 한다고 명시했습니다.

현재 미국 대법원은 보수 6 대 진보 3의 명확한 보수 우위 구도입니다. 하지만 이번 판결에서는 진보 성향 대법관 3명 외에도 보수 성향인 로버츠 대법원장과 배럿 대법관이 다수 의견에 동참하면서 반이민 행정명령을 무력화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첫날, 불법 체류자나 관광·유학 등 임시 비자 소지자의 자녀가 미국에서 태어나더라도 시민권을 주지 않도록 규정했으나, 대법원의 이번 판결로 전면 무효가 됐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출생 시민권이 원래 남북전쟁 직후 흑인 노예를 구제하려던 취지였을 뿐, 원정 출산이나 불법 이민자를 위한 제도가 아니라며 대법원 변론에 직접 참석해 압박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대법원은 1868년 채택된 수정헌법 14조의 헌법적 가치를 더 무겁게 깼습니다. 하급심에 이어 대법원까지 위헌을 확정함에 따라, 무차별적인 이민자 규제를 무기로 삼았던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국정 동력은 거센 타격을 입게 됐습니다.
 
한편 대법원은 이날 정당이 선거운동에 쓸 수 있는 지출 금액의 상한선을 없애는 판결도 함께 내렸습니다. 대법원은 선거 지출 제한이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며 위헌으로 판단했고, 트럼프 대통령은 소셜미디어를 통해 공화당과 수정헌법 1조의 거대한 승리라며 즉각 환영했습니다. 출생 시민권 사수라는 헌법적 장벽에 부딪힌 동시에 정당 선거자금의 무제한 돈줄이 풀리게 되면서, 미국 정계는 거대한 수싸움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이프 경제 (What IF)] 무한 청정에너지, 세계 판도를 뒤집다

"석유의 시대가 끝났습니다." 무한·무상 에너지의 등장, 세계 경제와 지정학을 어떻게 뒤바꿀까요?

현재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의 총 거래 규모는 연간 약 9조 달러(한화 약 1경 2천조 원)에 달합니다. 이 거대한 숫자는 단순한 경제 지표를 넘어 중동의 왕국을 지탱하고, 강대국의 군사력을 먹여 살리며, 글로벌 외교 전략을 움직이는 '권력의 언어'로 작용해 왔습니다.

하지만 만약, 인류가 200년간 꿈꿔온 기술이 어느 날 갑자기 상용화되어 이 '권력의 언어'가 하루아침에 쓸모없어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발생 확률은 극히 낮지만, 일단 발생하면 세상을 완전히 뒤엎을 사상 최초의 '긍정적 블랙 스완(Positive Black Swan)' 시나리오를 통해 근미래의 판도 변화를 예측해 보겠습니다.
 

1단계: 충격과 분열의 24시간 (발표 직후)

미국 실리콘밸리의 에너지 스타트업 '루미나 에너지(Lumina Energy)'가 상온·상압 초전도체 양산과 소형 모듈형 핵융합 발전(SMF) 상용화 성공을 선언했다고 가정해 보겠습니다. 중소 도시에 공급 가능한 300MW급 발전 장치의 발전 단가는 kWh당 0.0008달러입니다. 기존 석탄 화력의 250분의 1 수준으로, 전기가 사실상 '무료'가 되는 순간입니다.

MIT 연구진의 교차 검증이 완료된 직후, 글로벌 금융시장은 공황(Panic)과 황홀(Euphoria)이라는 두 가지 극단적인 감정으로 쪼개집니다.

월가의 밸류에이션 공식이 무의미해지는 이 날, 금(Gold)은 공포 수요와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의 가치 상실이라는 두 논리가 충돌하며 롤러코스터 장세를 연출하게 됩니다.
 

2단계: 실물 경제의 지각 변동 (1개월 후)

금융 시장의 충격파는 곧바로 실물 경제와 국가 재정을 강타합니다.

  • 중동 및 산유국의 몰락: 재정 균형 유가가 배럴당 78달러 선인 사우디아라비아는 유가가 20달러대로 추락하자 '네옴(NEOM)' 프로젝트를 전면 중단하고 비상 체제에 돌입합니다. 국가 세입의 절반을 에너지에 의존하던 러시아 역시 치명적인 재정 위기를 맞습니다.

  • 제조업의 귀환 (리쇼어링): 한국과 같은 에너지 수입국이자 제조 강국은 발 빠르게 움직입니다. 에너지 비용이 0에 수렴하면서 반도체, 배터리 등 전력 소모가 극심한 산업의 공장들이 자국으로 돌아오는 '리쇼어링'이 가속화됩니다.

  • 일자리 위기와 인프라 병목: 전통 에너지 산업(유조선, 파이프라인, 정유 등)에 종사하는 글로벌 노동자 4,200만 명의 일자리가 위협받습니다. 또한, 혁신적인 기술을 당장 수용할 전력 그리드와 규제 체계의 부재로 인해 일시적인 전환 공백과 혼란이 발생하게 됩니다.
     

3단계: 권력 지형의 완전한 재편 (6개월 후)

반년이 지나면 세계는 이전과 전혀 다른 궤도를 돌기 시작합니다. 70년간 글로벌 에너지를 쥐락펴락하던 OPEC은 사실상 해체 수순을 밟으며, '에너지 패권'은 완전히 '기술 및 소재 패권'으로 이동하게 됩니다.

  • 새로운 지정학적 무기, 희토류: 석유 패권이 저무는 사이, 상온 초전도체의 핵심 소재인 희토류 공급의 60%를 장악한 중국이 급부상합니다. 미·중 패권 경쟁은 이제 '에너지 소재전'이라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됩니다.

  • 구조적 디플레이션 시대: 물류, 항공, 식품 등 모든 제조업 원가에서 에너지 비용이 사라지며 전방위적인 물가 하락이 시작됩니다. 각국 중앙은행은 기술 혁신에 의한 '좋은 디플레이션'에 어떻게 대응할지 새로운 딜레마에 빠집니다.

  • 기후 정책 패러다임의 전환: 탄소 배출 규제에서 벗어나, "무한한 에너지로 인한 인류의 과소비가 생태계에 미칠 영향"을 고민하는 새로운 차원의 환경 논쟁이 촉발됩니다.
     

준비된 자만이 다음 시대를 지배합니다

이 시나리오는 가상의 이야기지만, 그 이면에 흐르는 연쇄 반응의 논리는 지극히 현실적입니다. 현재 전 세계 35개국이 참여하는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프로젝트와 수많은 민간 스타트업들이 이미 이 '블랙 스완'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뛰고 있습니다. 상온 초전도체 역시 매년 막대한 자본과 연구가 집중되는 분야입니다.

인류는 항상 에너지를 손에 쥔 자가 시대를 지배해 왔습니다. 나무에서 석탄으로, 석탄에서 석유로 이어진 패권의 역사는 이제 새로운 문턱에 서 있습니다. 인류에게 찾아올 가장 거대한 선물인 '무한 에너지 시대'. 기술은 예고 없이 찾아오지만, 그 충격을 기회로 바꿀 준비는 지금 이 순간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슬기로운 투자생활] AI 서버 CPU 날개 단 K-기판, 반등 시작
▲ AI 반도체 열풍, 다음 타자는 기판?
최근 엔비디아를 필두로 한 AI 반도체 열풍이 '기판'으로 옮겨붙고 있습니다. 어제 글로벌 기판 업체들의 주가가 일제히 급등했는데요. 오늘 이 시간에는 왜 지금 저평가된 한국 기판 업체를 주목해야 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 급증하는 AI 서버 CPU, 기판 싹쓸이
핵심은 '서버용 CPU' 수요의 폭발적 증가입니다. 스스로 판단하는 '에이전틱 AI' 시대로 접어들며, 방대한 데이터를 연산하는 CPU의 역할이 커졌죠. 향후 5년간 서버 CPU 출하량이 매년 15% 성장할 거란 전망도 나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면적이 넓고 고다층인 최고급 FC-BGA 기판의 공급이 턱없이 부족해졌습니다. 선두 업체들이 앞다투어 이 FC-BGA에만 집 중하면서, 기존 범용인 BT 기판의 생산 능력은 오히려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 빈집 털어 호실적, 저평가 K-기판 뜬다
바로 여기서 우리 기판 업체들에게 엄청난 반사이익이 생기고 있습니다. 심텍과 대덕전자 등 대표 기업들이 빈집이 된 BT 기판 시장 수요를 빠르게 흡수하고 있죠. 심텍은 가동률이 상승하며 이익 레버리지가 기대되고, 대덕전자는 선제적 투자와 함께 하반기부터 대면적 FC-BGA 매출까지 본격화됩니다. 가장 매력적인 건 밸류에이션입니다. 해외 경쟁사 대비 주가가 턱없이 낮습니다. 실적이 개선되는 올 하반기로 갈수록 이 억울한 주가 격차는 빠르게 좁혀질 전망입니다.
 
▲ 저평가 매력 K-기판, 하반기 반등 기대
에이전틱 AI가 쏘아 올린 CPU 수요 급증이 기판 시장의 판을 흔들고 있습니다. 공급 쏠림 속에서 넉넉한 반사이익을 챙길 저평가된 국내 기판 업체들, 이제는 눈여겨볼 타이밍입니다. 하반기 투자의 힌트가 되셨길 바랍니다.
'역대 최저 성적' 대표팀 귀국…팬들은 따뜻한 위로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아쉽게 탈락한 축구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 등 선수 9명이 오늘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습니다. 전날 홍명보 감독과 이강인, 김민재 등 8명이 먼저 입국한 데 이어 남은 선수단이 두 번째 후발대로 조용히 입국장을 밟은 겁니다.
 
이날 선수단은 새벽 4시경 도착했지만, 공항에는 2시간 전부터 대표팀 유니폼과 현수막을 든 팬들이 모여 선수들을 기다렸습니다. 피곤하고 굳은 표정으로 입국장을 나서는 선수들을 향해 팬들은 "고생하셨습니다", "고개 숙이지 말아요"라며 따뜻한 박수와 격려의 목소리를 보냈습니다.
 
현장에서 아쉬운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손흥민 선수는 짧게 "죄송하다"는 말만 남긴 채 별다른 인터뷰 없이 게이트로 향했습니다. 전날 귀국한 홍명보 감독 일행을 향해 수백 명의 팬이 거센 야유를 쏟아냈던 험악한 분위기와는 대조적으로, 이날은 선수들을 위로하는 차분한 분위기가 이어졌습니다.
 
한편 한국 대표팀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1승 2패로 조 3위에 머물렀고, 각 조 3위 팀 간의 경쟁에서도 10위로 밀려나며 결국 32강 진출이 무산됐습니다. 특히 본선 참가국이 48개국으로 대폭 확대된 이번 대회에서 한국의 최종 순위는 34위로 확정돼, 역대 월드컵 참가 사상 가장 낮은 최저 순위라는 뼈아픈 성적표를 남기게 됐습니다.
삼성전기 주가 8배 폭등…외국인 2조 베팅
올해 국내 증시에서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는 종목, 단연 삼성전기입니다. 연초 20만 원대에 머물던 주가가 6월 들어 200만 원을 돌파하며 무려 8배 가까이 폭등했습니다. 특히 오늘(1일)은 글로벌 대형 기업과 4,540억 원 규모의 적층세라믹콘덴서, MLC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는 대형 호재까지 겹치면서, 전 거래일 대비 7% 이상 뛰어올라 단숨에 220만 원 선을 회복했습니다.
 
이러한 기록적인 폭등세의 배경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매수 폭격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6월 한 달 동안 외국인이 사들인 삼성전기 주식만 2조 4천억 원이 넘습니다. 코스피 순매수 1위로, 2위 종목과 비교해도 압도적인 규모입니다. 기관이 단기 급등에 따른 차익 실현에 나선 것과 달리, 외국인들은 주가가 190만 원대로 잠시 밀렸던 조정 구간마저 오히려 적극적인 장기 매수 기회로 삼았습니다.

외국인이 이토록 삼성전기에 열광하는 이유는 폭발적인 '인공지능, AI 인프라 확산' 때문입니다. AI 서버는 일반 서버보다 전력과 데이터 처리량이 방대해 핵심 부품인 MLCC 탑재량이 2배 이상 늘어납니다. 여기에 AI 가속기를 연결하는 첨단 기판인 FC-BGA의 수요도 급증하고 있으며, 새로운 성장 동력인 '실리콘 커패시터' 사업까지 본격화되며 폭발적인 실적 성장이 기정사실화되는 분위기입니다.
 
증권가에서는 전례 없는 호황이라며 삼성전기의 목표 주가를 최고 300만 원까지 대폭 올려잡고 있습니다. 오는 2028년에는 영업이익이 4조 원대에 이를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다만, 주가수익비율인 PER이 200배를 훌쩍 넘어서며 밸류에이션 고평가에 대한 우려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결국 뜨거운 AI 투자 사이클의 지속 여부와, 실제 실적으로 기업 가치를 증명해 내는 것이 향후 주가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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