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형은 오는 3일(한국시간)부터 6일까지 미국 일리노이주 실비스의 TPC 디어런(파71)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존디어 클래식에 출전한다.
PGA 투어 통산 3승을 기록 중인 김주형은 지난해 우승 없이 26개 대회 중 한 차례만 10위권에 진입하며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올 시즌에도 개막 후 14개 대회에서 한 차례 톱10에 그쳤다.
그러다 지난달 22일 끝난 메이저 대회 US오픈에서 단독 3위에 오르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김주형이 PGA 투어에서 5위 내에 진입한 건 지난 2024년 12월 지노 티띠꾼(태국)과 함께 출전한 혼성 대회 그랜트 쏜턴 인비테이셔널 준우승 이후 1년 7개월 만이다.
이번 대회는 세계 랭킹 10위 이내 선수들이 출전하지 않는다. 주요 선수들은 존디어 클래식 이후 유럽에서 열리는 제네시스 스코티시 오픈과 메이저 대회 디오픈에 집중하기 위해 휴식을 택했다. 출전 선수 중 최고 랭커는 세계 14위 크리스 고터럽(미국)이다.
직전 시그니처 대회인 트래블러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고 휴식을 취하며 이번 대회를 준비한 김주형의 목표는 우승이다. 지난 2023년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 오픈 이후 약 2년 9개월 만에 투어 정상을 노린다.
PGA 투어가 지난달 30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대회 파워랭킹에서 김주형은 우승 후보 2위에 꼽혔다. PGA 투어는 "김주형은 시즌 초반에 부진했지만 최근 5개 대회에서 3차례 15위권에 진입하며 상승세를 타고 있다"고 평가했다. 파워랭킹 1위는 세계 16위 벤 그리핀(미국)이다.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 PO 진출을 위한 페덱스컵 랭킹 상승도 노린다. 현재 57위인 그는 플레이오프(PO) 1차전 세인트주드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오는 8월 10일 개막하는 마지막 정규대회 윈덤 챔피언십 종료 시점까지 70위 이내를 유지해야 한다. 내년 시그니처 대회 출전권을 확보하려면 50위 이내 진입이 필요하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와 노승열도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손목 부상으로 시즌을 늦게 시작한 임성재는 페덱스컵 랭킹 60위를 기록 중이다.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어온 투어 챔피언십(최종전) 진출을 위해 상위 30위 진입을 목표로 쉴 틈 없이 대회를 소화하고 있다.
콘페리 투어(2부)에서 주로 활동하는 노승열은 지난 5월 더CJ컵 바이런 넬슨(공동 18위)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정규 투어 대회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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