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에 뜬 '그랜저 테크 팝업'…현대차, 차세대 HEV 승부수

  • 현대차 최초 기술 주제 팝업…5월 출시 그랜저 전시

  • HEV 시스템 등 신기술 多…성능, 연비 모두 개선해

현대자동차의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 스토어 전시물 사진김수지 기자
현대자동차의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 스토어' 전시물 [사진=김수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더 뉴 그랜저'에 담긴 신기술과 개발 과정을 대중에 공개했다. 회사 최초로 기술을 주제로 한 팝업 스토어를 연 한편 2세대 하이브리드(HEV) 구동 시스템을 전면에 내세우면서다. 현대차는 이를 토대로 세단 시장에서 더 뉴 그랜저의 경쟁력을 부각한다는 전략이다.

현대차는 9일 서울 성동구에서 테크 팝업 스토어 문을 열고 더 뉴 그랜저에 탑재된 주요 기술과 개발 과정을 선보였다. 지난 5월 출시한 7세대 그랜저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이 그 대상이다.
 
더 뉴 그랜저는 현대차가 최초 적용한 기술이 대거 들어갔다. 1.6 터보 차세대 HEV 시스템을 비롯해 △승차감&주행 안정성(Ride&Handling) 관련 기술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플랫폼 ‘플레오스 커넥트’ △스마트 비전 루프 △전동식 에어벤트 등이다.
 
현대자동차의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 스토어 전시물 사진김수지 기자
현대자동차의 '더 뉴 그랜저 테크 팝업 스토어'에 전시된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 변속기 분해 모델 [사진=김수지 기자]

특히 현대차는 HEV 시스템을 차별화된 혁신 기술이라고 짚었다. 김평 MLV프로젝트3팀 팀장은 타사 대비 혁신 기술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TMED2 신기술"이라며 "지난해 출시한 팰리세이드 모델에 먼저 적용했지만, 이를 1.6 터보 엔진과 결합해 차량 특성에 맞게 새로 튜닝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엔지니어 간 협업을 통해 더 뉴 그랜저의 상품성, 콘셉트에 맞게 (바꿔) 소비자에게 제공할 수 있도록 다듬었다"고 설명했다. 유홍식 전동화구동설계1팀 책임연구원도 "차량을 개발할 때는 차급별로 다르게 동력과 효율을 조화롭게 개발해야 한다"고 말했다.
 
TMED2는 현대차그룹의 2세대 HEV 구동 시스템이다. 전기모터를 변속기 쪽에 붙여 엔진과 함께 차를 운용한다. 핵심은 구동을 지원하는 모터를 기존 1개에서 2개로 늘려 동력 성능과 연비를 개선한 데 있다.
 
실제 더 뉴 그랜저에 탑재된 차세대 HEV 시스템은 최고 출력 239마력과 복합연비 18.4㎞/ℓ로 기존보다 개선된 성능과 효율을 구현했다.
 
더불어 현대차 모델에 처음 탑재된 생성형 인공지능(AI) 에이전트 '글레오 AI' 등을 통해 차량을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개인 맞춤형 디지털 공간으로 확장했다. 박영재 음성인식개발팀 책임연구원은 "글레오 AI는 차량에 대한 정보를 다 인지하고 있다"며 "글레오 AI만의 차별점은 차량에 잘 맞게 녹여낸 인터랙션 시스템"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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