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시에 따르면 이현재 하남시장은 이날 오전 11시 시청 본관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산신도시 조속 정상화와 성공적 완성을 위해 정부가 5대 핵심 현안 해결에 나서야 한다고 밝혔다. 이 시장은 교산신도시가 수도권 주택시장 안정을 위해 2018년 12월 발표된 뒤 8년 가까이 지났지만 추진이 지연되면서 주민 불편과 기반시설 부족 우려가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하남시는 지난 20년 동안 미사강변도시, 감일지구, 위례신도시 등 연이은 대규모 개발을 겪는 과정에서 입주 초기 교통난과 비산먼지, 생활편의시설 부족 등 정주환경 문제를 감당해 왔다. 이 시장은 기존 신도시의 교통 대책과 기반시설 미비를 보완하기 위해 시 자체 예산 현가 기준 7000억원이 투입된 전례가 있다며 교산신도시에서는 같은 문제가 반복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기존 신도시 개발 당시 입주 초기의 교통 대책과 기반시설 미비로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시 자체 예산이 투입되는 전례가 있었다"며 "교산신도시에서는 주민 불편이 반복되지 않도록 선교통·기반시설, 후입주 원칙이 반드시 실현돼야 한다"고 말했다.
교산신도시를 단순 주거단지가 아니라 일자리와 주거가 함께 작동하는 도시로 만들기 위한 자족용지 활용 방안도 주요 요구에 포함됐다. 하남시는 자족용지 10개 부지에 대해 하남시와 LH가 기업 유치 업무협약을 조속히 체결하고, 인공지능과 첨단산업 중심의 기업 유치 전략을 체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원주민 재정착과 개발이익의 지역 환원 문제도 기자회견의 핵심 쟁점으로 다뤄졌다. 이 시장은 대대로 터전을 지켜온 주민의 안정적인 재정착을 지원해야 한다며 하남 시민 대상 지역 우선 분양 비율을 현행 30%에서 50%로 높여야 한다고 요구했다. 드림휴게소 인근 소음 문제에 대해서도 과거 국토교통부, LH, 한국도로공사가 체결한 합의문을 근거로 LH 차원의 방음시설 설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3기 신도시 공식 자료에 따르면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는 하남시 천현동, 향동, 하사창동, 교산동, 춘궁동, 덕풍동 등 일원 685만8234㎡에 조성되는 사업으로 경기도, LH, 경기주택도시공사, 하남도시공사가 사업시행자로 참여하고 있다.
공식 계획상 주택 3만7000호와 인구 8만7000명을 수용하는 규모이며 2020년에는 송파~하남 도시철도, BRT, 환승시설, 도로 확장 등을 담은 광역교통개선대책이 확정됐다.
한편 하남교산 공공주택지구는 2019년 지구 지정 이후 2021년 지구계획 승인을 거쳐 토지 보상과 지장물 정리, 자족시설용지 공급전략 수립, 광역교통 대책 추진이 병행되고 있으며 하남시는 정부와 LH, 경기도, 경기주택도시공사, 하남도시공사와의 협의를 통해 입주 전 기반시설 확충과 교통대책 정상화를 계속 요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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