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군이 대표 특산물인 밤호박을 활용한 당뇨환자용 식단형 식품을 개발하며 건강식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해남군은 서울대학교와 공동으로 추진한 '해남 농산물 이용 항당뇨 가공상품 개발 연구'를 통해 해남산 밤호박을 활용한 식단형 식품 2종의 개발을 완료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해남 농산물의 기능성과 활용도를 높여 고부가가치 식품을 개발하고, 당뇨환자의 식사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제품을 상용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국내 당뇨병 환자가 증가하고 혈당 관리와 체중 조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식단형 관리식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해남군은 지역 농산물을 활용한 간편식을 실제 소비시장에 선보여 새로운 소비처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번에 개발된 제품은 해남의 대표 농산물인 밤호박을 주원료로 한 '해남 밤호박이 들어간 저당 곡물 웜 샐러드'와 '해남 밤호박이 올라간 저당 토마토 파스타' 등 2종이다.
저당 곡물 웜 샐러드는 해남산 밤호박과 귀리, 보리를 활용한 곡물 베이스에 케일과 당근을 더하고 올리브오일을 사용해 담백한 맛을 살렸다.
저당 토마토 파스타는 닭가슴살로 만든 고단백 면에 해남산 양파와 마늘을 활용한 토마토소스를 곁들이고 새우를 더해 단백질 함량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당류를 낮춘 레시피를 적용하고 당뇨환자의 영양 관리에 적합하도록 설계됐으며,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제조업체와 협력해 제품화를 완료했다.
현재 표시·광고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며, 오는 9월 정식 출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박순정 해남군 농업기술센터 원예작물팀장은 "이번 연구는 지역 농산물과 대학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실제 판매가 가능한 제품 개발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해남 농산물의 기능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농가 소득 증대와 식품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남군은 지역 농특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기 위해 기능성 식품 개발과 가공산업 육성, 산학협력 연구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특히 밤호박을 비롯한 지역 특화 농산물을 활용한 다양한 가공식품 개발을 통해 소비시장 확대와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기반 마련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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