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오전 장중 5% 넘게 급등하며 7100선을 회복한 뒤 상승 폭을 일부 반납했다. 간밤 미국 반도체주 강세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대형주가 동반 상승한 가운데 외국인이 1조3000억원 넘게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56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7.75포인트(4.86%) 오른 7075.70을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5% 넘게 치솟아 7100선을 넘어섰지만 이후 상승 폭을 일부 줄였다.
투자자별로는 외국인이 1조377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8697억원, 5147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강세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4.83% 오른 27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SK하이닉스는 6.59% 상승한 195만7000원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기(7.71%), 현대차(6.52%), 삼성전자우(6.19%), 삼성생명(4.59%), SK스퀘어(4.39%) 등도 오르고 있다.
이날 코스피가 급등하면서 오전 9시 6분에는 프로그램 매수호가 일시 효력정지인 ‘매수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코스피200 선물 가격이 기준가 대비 5% 이상 상승한 상태가 1분간 지속된 데 따른 것으로, 올해 들어 20번째 매수 사이드카다.
코스닥도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56포인트(2.07%) 오른 768.90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이 735억원을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34억원, 272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엇갈리고 있다. 레인보우로보틱스가 20.66% 급등한 49만6500원에 거래 중이며 에코프로(4.92%), 에코프로비엠(4.15%), 리노공업(4.86%) 등도 상승하고 있다. 반면 펩트론은 6.24%, 주성엔지니어링은 1.36% 하락 중이다.
간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가 강하게 반등한 것이 국내 증시의 투자심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5.21% 급등했으며 마이크론과 샌디스크 등 주요 반도체주가 큰 폭으로 올랐다.
다만 장 초반보다 지수 상승 폭이 줄어든 가운데 코스피 7100선 안착 여부와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수 지속 여부가 오후장 흐름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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