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24일 LS일렉트릭에 대해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중심의 매출 비중 확대와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동시에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기존 24만원에서 31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나민식 SK증권 연구원은 AI 데이터센터향 배전 전력기기 수요 증가와 미국 현지 대형 고객사 확보, 미국에 진출하는 국내 대기업 프로젝트 본격화를 실적 상향의 배경으로 꼽았다. 특히 메모리 업체들의 설비투자(CAPEX) 확대가 LS일렉트릭의 신규 수주로 직접 연결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나 연구원은 "배전반은 빅테크 고객사향 리드타임이 10개월 이내로 송전용 초고압 변압기보다 매출 인식 속도가 빠르다"며 "상반기 수주가 올해 실적 개선으로 곧바로 이어지는 구조인 만큼 국내 대형 전력기기 업체 가운데 실적 가시성이 가장 높다"고 설명했다.
SK증권은 LS일렉트릭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3.2% 증가한 6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71.8% 늘어난 7320억원으로 전망했다.
2분기 실적도 분기 기준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한 1조577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4% 늘어난 1785억원을 기록했다. 나 연구원은 "일회성 이익이나 비용이 없는 실적"이라며 "수익성이 구조적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나 연구원은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비중 확대와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생산성 개선이 동시에 나타났다"며 "전력사업 수출 비중도 53%까지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은과 전기동 가격 상승으로 원가 부담이 있었지만 6월부터 판가 인상이 반영되기 시작해 하반기에는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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