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부는 올해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26개사의 전체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7.3% 늘었다고 29일 밝혔다. 오프라인 매출은 6.2%, 온라인 매출은 8.1% 증가했다.
올해 상반기 유통업계는 소비심리 개선과 외국인 관광객 매출 증가에 힘입어 백화점이 고성장했다. 편의점 역시 회복세로 돌아섰고 온라인 유통 역시 안정적인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대형마트, SSM 등의 부진은 계속됐다.
업태별로는 백화점 매출이 20.1% 늘며 전체 성장을 이끌었다. 체류형 공간으로 재편한 효과와 외국인 관광객 증가가 맞물린 결과다. 편의점은 전년도 역성장에 따른 기저효과와 이른 더위에 힘입어 3.7% 성장했다. 온라인 유통은 식품 구매 확대에 힘입어 8.1% 늘었지만, 지난해 상반기 14.4% 고성장에 따른 기저효과로 성장률은 둔화됐다.
상반기 유통 흐름은 소비 회복이 업태별로 다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백화점은 외국인 관광객과 고가 소비 회복의 수혜를 받았지만, 대형마트와 SSM은 장보기 수요가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구조적 압박을 받고 있다. 특히 식품 구매까지 온라인으로 옮겨가면서 대형 마트의 주력 영역이 흔들리고 있는 모양새다.
6월만 보면 전체 매출은 전년 동월보다 9.5% 증가했다. 오프라인 매출은 6.4%, 온라인 매출은 11.7% 늘었다. 백화점은 22.2%, 편의점은 5.1% 성장한 반면 대형마트는 10.5%, SSM은 10.8%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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