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이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란이 중국산 QW-12와 FN-16 미사일을 포함한 휴대용 방공체계(MANPADS) 300∼400기를 구매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QW-12와 FN-16은 저고도 항공기와 헬리콥터, 드론 등을 요격하도록 설계된 적외선 유도 방식의 견착식 지대공미사일이다.
계약 규모는 6000만∼7000만달러(약 868억∼1013억원)로 추산된다. 이는 미국·이스라엘과의 전쟁이 시작된 이후 이란이 단거리 방공망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한 것으로 알려진 거래 가운데 최대 규모에 속한다.
양측이 마련한 계획에 따르면 초기 물량은 중국 서부 우루무치에서 항공편으로 출발한 뒤 파키스탄을 거쳐 이란으로 운송될 예정이다. 파키스탄에서 이란까지 항공편과 육로 가운데 어떤 방식이 사용될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파키스탄군 공보조직인 ISPR은 "파키스탄이 중국산 방공무기를 이란에 공급하는 데 관여한다는 주장은 완전히 조작된 거짓"이라고 반박했다. 중국 외교부도 관련 보도가 "전혀 근거가 없다"며 "중국은 평화를 촉진하고 분쟁을 종식하기 위한 역할을 일관되게 수행해왔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는 이란과 중국의 군사 협력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보여준다. 로이터는 앞서 이란이 중국산 대함 순항미사일을 도입하기 위한 별도 합의에도 근접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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