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라 안성시장, 대덕면 주민·농업인 연속 소통...지역·농정 현안 점검

  • 상반기 건의사항 추진 경과 공유...교통안전·계절근로자·체험학습 의견 수렴

  • 먹거리 선순환·농업인 복지·스마트농업 방향 설명...현장 건의 부서별 검토

사진안성시
김보라 시장이 대덕면 정책공감토크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안성시]
안성시가 대덕면 주민과 지역 농업인을 잇달아 만나 상반기 정책공감토크에서 접수된 건의사항의 추진 상황을 설명하고, 생활환경 개선부터 청년농업인 육성·직불제·쌀 수매제도까지 지역과 농업 현장의 과제를 시정에 반영하기 위한 후속 소통에 나섰다.

30일 시에 따르면 김보라 안성시장은 지난 29일 대덕면 정책공감토크에 참석한 데 이어 농업기술센터에서 농업인들과 별도의 정책 대화를 진행하며 지역 생활 현안과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방안을 차례로 논의했다. 안성시는 지난 20일부터 31일까지 하반기 읍면동 정책공감토크를 진행하고 있으며 29일 일정에 대덕면 간담회를 편성했다.

대덕면 정책공감토크에서는 민선 시정 운영 방향과 주요 사업을 설명하고 올해 상반기 주민들이 제안한 건의사항의 검토·추진 경과를 공유한 뒤, 새로운 지역 현안을 자유롭게 제안하는 방식으로 대화가 진행됐다.

주민들은 중앙대학교 안성캠퍼스 일대의 유휴부지와 공간을 지역사회 발전에 활용할 수 있는 방안과 마을 안길·보행환경·교통시설을 개선해 주민 안전과 이동 편의를 높이는 사업을 검토해 달라고 요청했다.

농번기 인력 부족을 줄이기 위한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와 안정적인 배치·관리체계 구축, 지역의 농촌·문화·대학 자원을 활용한 학교 밖 체험학습 프로그램 확대 등 주민 생활과 교육환경에 관한 의견도 제시됐다.

안성시는 대덕면에서 새롭게 접수된 건의사항을 소관 부서에 전달해 법령과 토지이용계획, 예산 확보 가능성, 관계기관 협의 필요 여부 등을 검토하고, 단기간에 해결할 수 있는 생활민원과 중장기 사업을 구분해 관리할 계획이다.

시는 정책공감토크를 단순한 건의 접수 행사로 운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이전 간담회에서 나온 의견의 처리 과정을 다음 소통 자리에서 다시 설명하며 주민 제안이 행정 검토와 사업 추진으로 이어지는 환류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김 시장도 올해 초 읍면동별 정책공감토크를 열어 시정 방향과 지역경제 선순환 등 주요 정책을 주민과 공유했다.

이어 안성시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린 농업인 정책공감토크에서는 지역에서 생산한 농산물이 학교와 공공급식·로컬푸드 매장을 거쳐 다시 지역에서 소비되는 먹거리 선순환체계와 농업인 복지, 스마트농업 확산 등 주요 농정 방향이 공유됐다.

농업인들은 실제 농사를 짓고 있음에도 임대차계약이나 농지 관련 요건으로 공익직불금 대상에서 제외되는 농가가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고, 임차농의 경작 사실을 보다 현실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건의했다.

농촌의 고령화와 후계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청년농업인의 영농 정착과 시설·장비 구입, 판로 개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안성시는 올해 청년농업인 모임체의 아이디어 사업화와 창업·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사업을 운영하고, 비농업계 출신 청년후계농을 위한 영농기초기술교육도 추진하고 있다.

인삼 재배시설의 노후화와 이상기후에 대응하기 위한 시설 지원을 늘리고, 벼·축산 등 주력 품목에 비해 정책 지원에서 소외되기 쉬운 다육식물과 소규모 특화작목도 품목 특성에 맞는 사업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이 전달됐다.

학교와 농장을 연결해 학생들이 파종과 수확, 먹거리 생산과정을 직접 경험하도록 하는 체험교육과 지역 농가의 소득을 연계하는 사업, 수확기 가격과 농가 생산비를 현실적으로 반영한 쌀 수매제도 개선도 주요 과제로 논의됐다.

농업인이 필요한 미생물을 가까운 지역에서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거점형 미생물 스테이션을 확대하고, 농업기술센터까지 이동해야 하는 시간과 비용을 줄여야 한다는 현장 제안도 나왔다.

시는 농업인 건의를 농지·직불제와 인력, 품목별 생산지원, 학교 연계 체험, 유통·수매, 미생물 공급 등 분야별로 분류해 중앙정부나 경기도의 제도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시 자체사업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과제는 내년도 농정계획과 예산편성 과정에서 검토할 방침이다.

김보라 시장은 "주민과 농업인의 목소리에는 안성이 앞으로 해결해야 할 생활 과제와 지속 가능한 발전 방향이 함께 담겨 있다"며 "오늘 제안된 내용이 행정 검토에만 머무르지 않도록 담당 부서가 현장을 확인하고 실행 가능성을 꼼꼼히 살피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는 일부터 안성의 뿌리인 농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일까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의 특성과 농업 현장의 현실을 반영해 정주여건과 농업인의 삶을 함께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성시는 하반기 읍면동 정책공감토크에서 수렴한 건의사항을 부서별 관리목록으로 정리하고 검토 결과와 추진 일정을 주민들에게 안내할 계획이다. 농업 분야 제안도 농업인단체 및 품목별 관계자와 추가 협의를 거쳐 단기 지원사업과 중장기 제도 개선과제로 구분해 추진할 방침이다.
사진안성시
[사진=안성시]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