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는 올해 상반기 순이익 600억원의 기록했다고 30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842억원) 대비 28.6% 감소한 수치다. 2분기만 보면 60.7% 감소한 268억원에 그쳤다.
실적 감소의 주요 원인은 비이자이익 축소가 꼽힌다. 상반기 비이자이익은 23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733억원)보다 68% 감소했다. 케이뱅크는 채권매각이익 축소의 영향이 반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출 확대에 따른 비용 부담도 커졌다. 상반기 대손비용은 513억원으로 전년(413억원) 대비 24.2% 증가했다. 대손비용률은 1.08%로 지난해 2분기(1.13%)보다 개선됐지만, 여신 규모 자체가 커지면서 비용 증가로 이어졌다.
2분기 말 여신 잔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증가한 19조8,000억원을 기록했다. 지속되는 가계대출 관리 기조에도 개인사업자 대출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 개인사업자 대출 잔액은 1년 새 두 배 이상 증가한 3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는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2분기 말 연체율은 0.60%로 전년 동기(0.59%)와 비슷했고, 고정이하여신비율도 0.59%로 관리됐다. 특히 개인사업자 대출 연체율은 0.51%로 지난해 같은 기간(0.93%) 대비 낮아졌다. 국제결제은행(BIS) 비율도 20.02%로 높은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유지했다.
케이뱅크는 하반기 개인사업자 확대와 디지털자산 관련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하며 성장동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사장님 부동산담보대출의 취급 물건과 대출 용도를 확대하고, 중소법인 대상 비대면 대출 서비스도 내년 출시를 목표로 기반을 다지고 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고객 저변 확대와 개인사업자 대출의 질적∙양적 성장을 바탕으로 수익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 개인사업자 시장 확대와 디지털자산, 스테이블코인 등 미래 금융 영역에서 선도적 입지를 확보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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