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오전 5시 하남시 쓰레기 적환장을 찾아 작업복과 운동화, 장갑을 착용한 뒤 환경공무직 근로자들과 생활폐기물 수거차에 탑승했다.
이 시장은 약 1시간 30분 동안 경사가 가파르고 도로 폭이 좁은 주택가를 이동하며 종량제봉투를 수거차에 싣고, 차량 승하차와 반복적인 중량물 운반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장 근로자들의 어려움을 살폈다.
수거 작업을 마친 뒤에는 환경공무직들과 근무 여건에 관한 의견을 나누고, 여름철 폭염과 차량 사고, 근골격계 질환 등에 대비해 작업 안전과 건강관리를 우선해 달라고 관계 부서에 당부했다. 이 시장은 생활폐기물 배출 과정에서 분리배출이 비교적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도시환경 관리에 협조하는 시민들에게 감사의 뜻도 전했다.
첫 일정으로는 지난 28일 덕풍2동의 반지하 주택 세 가구를 방문해 폭염과 집중호우에 취약한 주거환경을 확인하고, 방충망과 후원물품 지원 등 필요한 조치를 관계 부서와 연계했다.
최근 골절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인 80대 부부에게는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누구나 돌봄’ 서비스를 연결하고, LH 영구임대주택 신청과 풍수해·지진재해보험 가입 절차를 동 행정복지센터가 안내하도록 했다.
이어 지난 29일에는 미사역 역무실과 역사 내부를 찾아 청소·시설관리 근로자들의 근무환경과 이용객 안전관리 상황을 점검하고, 지하 공간에서 근무하는 현장 인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하남시는 올해 지하철 역사 환경관리 위탁방식을 조정해 서울교통공사 운영 방식과 비교해 약 6억원의 예산을 절감하고, 채용 인원의 절반 이상을 하남시민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미사역을 포함한 하남선 4개 역사는 최근 시민이 참여한 역사 환경평가에서도 모두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남시는 청소·시설관리 품질과 시민 만족도를 지속해서 확인할 계획이다.
이현재 시장은 "환경공무직들이 이른 시간부터 흘리는 땀과 주거 취약계층 시민들의 목소리에 시정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담겨 있다"며 "현장에서 확인한 불편이 실제 개선으로 이어지도록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말했다.
이어 "시민과 근로자가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폭염 안전과 주거복지, 교통시설, 지역경제 등 생활과 밀접한 분야를 중심으로 촘촘한 민생행정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는 다음 달 14일까지 위례복합체육센터와 위례숲속도서관 건설현장의 폭염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어린이집 긴급돌봄시설과 장리단길·하남수산물전통시장·미사 상권·창우동 화훼단지·석바대상점가 등을 방문해 근로자와 소상공인의 의견을 들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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