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현 충남지사, 국비 551억 원 확보 '막판 총력전'

  • 기획예산처 장관 이어 차관 면담…핵심 현안 10건 지원 요청

  • 역사문화권진흥원·KTX 연결·충남권 AX 대전환 등 반영 건의

사진충남도
박수현 충남지사(우측), 기획예산처 조용범 차관 에게 충남의 핵심 현안 10건에 대한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사진=충남도]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편성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박수현 충남지사가 핵심 현안의 국비 반영을 위한 설득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기획예산처 장관을 만난 데 이어 이번에는 차관을 찾아 정부예산 551억원 반영을 요청했다.
 

민선 9기 도정 표어로 ‘통하는 충남’을 내건 박 지사는 5일 기획예산처에서 조용범 차관과 면담하고 인공지능(AI) 산업과 광역교통망, 역사·보훈·행정 기반 확충 등 충남의 핵심 현안 10건에 대한 정부 지원을 건의했다.
 

이번 면담은 중앙부처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았거나 요구액보다 감액된 사업을 정부안에 다시 담기 위한 막판 대응 차원에서 이뤄졌다.

예비타당성조사 통과와 국가계획 반영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사전 절차에 대한 지원 요청도 포함됐다.

 

이날 건의한 사업은 △국립 역사문화권진흥원 설립 △서해선∼경부고속선(KTX) 연결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신설 △중부권 거점 자원봉사연수원 건립 △5극 충남권 인공지능 대전환(AX)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 △AI 특화 시범도시 조성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건립 △제6차 국도·국지도 일괄 예비타당성조사 통과 △제5차 국가철도망계획 반영 등이다.
 

도로·철도 국가계획 반영 사업을 제외한 총사업비는 1조5000억원 규모다.

충남도는 이들 사업의 내년도 추진에 필요한 국비 551억원을 정부예산안에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충남권 인공지능 대전환과 AI 특화 시범도시는 지역에 AI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기업과 인재를 유치해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다.

도는 국가 AI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비수도권에도 관련 산업 기반을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해선∼경부고속선 연결과 국도·국지도 예비타당성조사, 국가철도망계획 관련 사업은 충남을 비롯한 충청권의 교통 접근성을 높이고 광역경제권 형성을 뒷받침할 핵심 기반시설로 제시됐다.
 

국립 역사문화권진흥원과 충남 출입국·외국인사무소, 중부권 거점 자원봉사연수원은 충남과 중부권에 부족한 국가 단위 행정·교육 기반을 확충하기 위한 사업이다.

충남권 국립호국원 조성은 지역 보훈 대상자와 유가족의 이용 불편을 줄이고, 축산환경관리원 청사 건립은 축산 환경정책의 전문성과 행정서비스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박수현 지사는 이들 사업이 충남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뿐 아니라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며 기획예산처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충남도는 정부예산안이 국회에 제출될 때까지 기획예산처와 중앙부처를 상대로 설득을 이어갈 계획이다.

정부안에서 빠지거나 감액된 사업은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을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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