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1일 CJ CGV에 대해 특별관과 비영화 콘텐츠, CGV Only 콘텐츠 등을 통해 영화관 관람 경험을 차별화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300원에서 62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높은 금융비용 등 재무 부담이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중립'를 유지했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CJ CGV는 스크린X와 4DX 등 기술 특별관과 CGV Only 콘텐츠를 기반으로 영화관에서만 가능한 경험을 강화하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며 "기술 특별관의 글로벌 확산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잇따른 개봉이 맞물리며 특별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내외 사업 전반에서 적자 지점 폐점 등 비용 효율화를 지속하며 고정비 부담을 낮추는 등 사업 체질 개선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며 "기술 특별관 경쟁력 강화와 사이트 리뉴얼을 통해 핵심 점포의 경쟁력을 높이고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상반기 국내 박스오피스 호조에 힘입어 본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고, 국내 영업손실 규모도 128억원으로 전년 동기 483억원에서 크게 축소됐다"며 "베트남은 흑자 기조를 이어갔지만 중국은 전년 '너자2'의 높은 기저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적자 전환했고 인도네시아도 이익이 역성장했다"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 개선에 이어 순이익도 흑자 전환했지만 사이트 폐점에 따른 리스부채 감소 효과가 일부 반영된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며 "분기당 약 500억원 내외의 금융비용이 여전히 지속되는 등 재무 부담도 높은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스크린X, 4DX 등 특화관 사업의 글로벌 확산으로 관련 사업의 가치가 확대되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다만 재무 부담에 대한 불확실성이 여전한 만큼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하고 밸류에이션 시점 이전과 추정치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6200원으로 상향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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