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3일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를 열고 ‘폭염·가뭄 등 대비 농축수산물 가격·수급 안정방안’을 논의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올 여름 폭염으로 경남·전남 지역에 단감과 벼 등 일부 농작물에서 일소 및 생육 저하 피해가 발생했다. 주요 피해 규모는 단감 1125ha 벼 573ha, 콩 38ha 등이다. 지난해보다 피해가 크지 않지만 폭염 지속 시 생육 부진, 품질 저하 및 수확량 감소 등 추가 피해 우려되는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기후악화에 대비해 생육 및 피해현황 등 현장 상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적기 대응을 추진하기로 했다. 약제 및 영양제 할인 공급, 차광도포제 지원, 긴급 용수 공급 등을 통해 추가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정부는 지난 5월부터 축산재해대응반을 운영하고 긴급급수 및 현장 수요 물품 지원 등 폭염 대응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소방청 및 지자체와 협력해 취약 농가 1만8978곳에 '찾아가는 살수 지원'을 집중 실시하고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등 현장 수요 물품을 사전 지원하고 있다.
수산물 소매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 31개 해역에 고수온 '심각' 특보가 발령된 가운데 양식어류 폐사는 전체의 0.5%(183만 마리) 수준으로 집계됐다. 폐사어의 90%가 상품성이 낮은 크기여서 수산물 수급과 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는 판단이다.
해양수산부는 어업인 피해 최소화를 위해 액화산소 공급장치, 차광막 등 고수온 대응장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또 300억원을 추가 투입해 할인 지원행사를 진행하고 기간도 4주 연장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후 악화에 대비해 추정보험금의 50% 선지급 및 재난지원금 대상 확대 등 신속한 경영 회복을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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