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AI 이사회…임혜숙 전 장관·김대지 전 국세청장 등 합류 

  • 임혜숙 전 과기정통부 장관·김대지 전 국세청장·오승필 전 KT CTO 등 4인

  • 정신아·신종환 사내이사 선임 예정…신정환 전 CTO도 이사회 합류

  • 분할 후 별도 의사결정 체계 구축…AI·광고·커머스 사업 집중

카카오X 카카오AI 사진카카오
카카오X, 카카오AI [사진=카카오]


카카오가 인적분할을 통해 출범하는 신설법인 카카오AI의 이사진 구성을 구체화했다. 정신아 대표 내정자를 중심으로 기술·정책·재무 분야 인사를 배치하며 인공지능(AI) 사업에 집중하는 별도 의사결정 체계 구축에 나선다.

25일 카카오가 지난 21일 공개한 분할계획서에 따르면 카카오AI의 사외이사진은 임혜숙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대지 전 국세청장, 오승필 전 KT CTO, 김영준 고려대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교수 총 4명으로 구성됐다. AI와 정보통신 기술뿐 아니라 정책·세무·경영 분야 경험을 갖춘 외부 인사를 함께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카카오AI 이사회는 총 7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사내이사 2명과 기타비상무이사 1명, 독립이사 4명으로 꾸려진다. 카카오AI는 카카오의 AI 전담 신설법인이다. 카카오는 오는 12월 17일 임시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사내이사에는 카카오AI 대표로 내정된 정신아 카카오 대표와 신종환 카카오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이름을 올렸다. 신정환 전 카카오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기타비상무이사로 합류할 예정이다.


오 전 CTO와 임 전 장관은 정보통신·AI 분야의 기술 및 정책 경험을 갖춘 인사다. 오 전 CTO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 에임스연구센터와 마이크로소프트, 야후, 현대카드 등을 거쳐 KT에서 CTO를 맡으며 AI와 클라우드 등 기술 조직을 이끌었다. 임 전 장관은 과기정통부 장관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을 지낸 인물이다. 현재 이화여대 전기전자공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김 전 국세청장은 부산지방국세청장과 제24대 국세청장을 역임한 세무·행정 분야 인사다. 현재 BnH세무법인 고문을 맡고 있다.

이번 이사회 구성은 카카오가 인적분할 과정에서 강조해 온 독립 경영 방침과 관련이 있다. 김도영 카카오X 대표 내정자는 지난 21일 카카오 인적분할 간담회에서 분할 이후 양사가 각 사업 목적에 따라 독립적으로 경영하고, 기존 CA협의체와 같은 공동 조직도 더 이상 필요하지 않다는 방침이라고 밝혔다.

카카오는 지난 21일 이사회를 열고 회사를 카카오AI와 존속법인 카카오X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을 기준으로 카카오AI 0.36, 카카오X 0.64다. 오는 12월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내년 1월 1일 분할을 완료하고, 카카오AI는 같은 달 재상장될 예정이다.

카카오AI는 카카오톡을 중심으로 AI와 광고, 커머스를 연결하는 사업회사로 출범한다. 카카오는 자회사 관리 기능을 카카오X로 분리해 카카오AI가 AI 사업과 기존 플랫폼 사업에 경영 자원을 집중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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