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26일 삼성E&A에 대해 그룹사 투자 확대에 따른 수주 증가로 향후 2~3년간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은 유지했다.
송유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양호한 수익성과 프로젝트 수행 능력을 입증한 가운데 그룹사 물량이 대거 더해지고 있다"며 "향후 2~3년간 안정적인 실적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삼성E&A가 올해 그룹사 수주 계획을 기존 3조원에서 7조원으로 대폭 상향한 점에 주목했다. 삼성E&A는 3분기 중 기존 12조원인 연간 신규 수주 전망치 상향 조정을 검토할 계획이다.
송 연구원은 "그룹사 수주 확대를 감안했을 때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회사 전망치를 무난하게 웃돌 것으로 보인다"며 "관계사 매출이 유의미하게 반등한 첫 분기인 만큼 하반기에도 실적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E&A의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한 2조6000억원,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51.0% 늘어난 2731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시장 전망치인 2188억원을 24.8% 웃돌았다.
관계사 수주와 매출 증가가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2분기 첨단산업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0.5%를 기록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연간 전망치 대비 신규 수주 64%, 매출액 49%, 영업이익 58%를 달성했다.
송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그룹사 물량뿐 아니라 해외 수주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사우디아라비아 산식스 암모니아 프로젝트(35억 달러) △카타르 요소 프로젝트(25억 달러) △멕시코 멕시놀 메탄올 프로젝트(20억 달러) 등을 주요 수주 후보로 꼽았다.
이어 "화공 부문의 수주 성과가 연간 전망치 조정 폭을 결정할 변수"라면서도 "하반기 해외 수주 파이프라인 규모가 적지 않은 만큼 역대 최대 규모의 신규 수주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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