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청양군이 정부 평가에서 인정받은 행정혁신 경험을 공주·군산·구미시와 공유했다.
불필요한 업무는 줄이고 직원 참여를 넓혀온 조직문화 개선 사례를 각 지방자치단체의 행정 여건에 맞게 적용할 방안을 함께 모색했다.
군은 25일 군청 상황실에서 공주시와 군산시, 구미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행정안전부 주관 ‘2026년 기관혁신 멘토링’을 진행했다.
이번 멘토링은 2025년 지방정부 혁신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된 청양군이 멘토 기관을 맡아 혁신 정책의 추진 과정과 현장 경험을 다른 지자체에 전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논의의 중심에는 청양군이 2025년부터 추진한 ‘행정PRO운동’이 놓였다.
행정PRO운동은 ‘정확하자(Perfect)·줄이자(Reduce)·공유하자(Open)’를 핵심 가치로 삼아 업무의 정확성은 높이고 불필요한 절차는 줄이며 부서 간 정보 공유를 확대하는 행정혁신 정책이다.
군은 행정PRO운동을 비롯해 조직문화 혁신 조례 제정과 ‘간부 모시는 날’ 제로화, 신규 공무원을 위한 업무 매뉴얼 ‘알쓸신잡’ 제작·배포 등 공직사회에 적용한 조직문화 개선 사례를 소개했다.
혁신 과제를 직원들이 직접 발굴하고 실행하는 ‘PRO혁신추진단’ 운영 경험도 공유했다. 직급에 관계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제안할 수 있는 혁신 게시판 ‘청양을 바꾸는 시공간(청바시)’을 통해 구성원의 참여를 넓힌 과정도 설명했다.
이번 멘토링은 청양군의 사례를 일방적으로 소개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참여 기관들이 조직 운영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을 공유하고, 각 지역의 여건에 맞는 개선 방안을 함께 찾는 토론으로 진행됐다.
청양군은 올해 기존 행정PRO운동을 고도화한 ‘행정PRO+(플러스)’를 추진하고 있다. 핵심 업무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구성원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수평적인 조직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행정안전부와 다른 지자체 간 교류도 이어가며 자체 혁신 정책을 보완하고 성과를 확산할 계획이다.
김홍열 청양군수는 “청양군의 변화와 혁신 시도가 정부 평가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다른 지자체와 공유하는 행정혁신 사례로 발전했다”며 “공직사회에 혁신 문화를 정착시켜 주민이 체감할 수 있는 행정서비스로 연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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