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는 오일영 기후에너지정책실장이 오는 10일부터 11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APEC 에너지장관회의에 정부 수석대표로 참석한다고 9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모두를 위한 혁신적이고 협력적인 아시아·태평양 에너지공동체 구축'을 주제로 열린다. 회원국들은 모두를 위한 에너지와 인공지능(AI)·에너지의 연계,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방안 등을 논의한다.
한국 정부는 중동 사태 장기화에 따른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에 대응하기 위해 에너지 전환과 회원국 간 공급망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할 예정이다. 2030년까지 재생에너지 설비 100GW를 보급하고 이를 뒷받침할 지능형·분산형 전력망을 구축하는 정책도 소개한다.
AI를 활용한 전력 수급 예측과 전력망 운영 최적화, 분산에너지 자원을 통합·운영하는 가상발전소(VPP) 활용 방안도 소개할 계획이다.
에너지 전환의 혜택을 취약계층과 지역 주민에게 확산하기 위한 정책 사례도 발표한다. 냉·난방 등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바우처와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 사업, 태양광·풍력 발전 수익을 주민과 나누는 '햇빛·바람소득 마을' 등이 포함된다.
정부는 회의 참석을 계기로 일본·캐나다·싱가포르 등과 양자회담을 추진한다. 중동 사태로 커진 에너지 시장의 불확실성에 공동 대응하고 재생에너지와 원전,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의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오 실장은 "중동발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미래지향적인 에너지 혁신을 논의하는 자리"라며 "첨단산업을 뒷받침하는 한국의 에너지 정책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고 주요국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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