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10일부터 이틀간 제주 서귀포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에서 '지방정부 탄소중립 우수사례 콘퍼런스'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행사에는 전국 246개 광역·기초 지방정부와 지역 탄소중립지원센터 관계자 등 250여명이 참석해 지역별 탄소중립 정책과 성과를 공유한다.
올해 탄소중립 이행성과 부문에서는 서울시와 충남도, 경남도가 광역 지방정부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기초 지방정부 중에서는 경남 창원·진주·김해시, 경기 군포시, 광주 북구, 서울 관악·강남구, 전남 나주시 등 8곳이 선정됐다.
서울시는 연면적 3만㎡ 이상 비주거용 신축 건축물에 재생열 설비 설치를 의무화하고 건물 부문 온실가스 총량제를 도입한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공공·민간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 신고·등급제도 시행하고 있다.
충남도는 냉매 사용기기의 설치부터 충전·회수·처리·폐기까지 전 과정을 관리하는 ‘냉매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 농촌 고령층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폐기물 수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재활용품 판매 수익을 마을 공동기금으로 환원한 점도 인정받았다.
경남도는 사업별 탄소중립 영향을 분석해 예산 편성에 반영하는 온실가스 감축인지예산제를 운영하고 있다. 준공 후 15년이 지난 노후 공동주택과 민간 건축물의 시설 개선도 지원한다.
기초 지방정부들은 태양광과 수열 히트펌프 보급, 생태하천 복원, 온실가스 흡수원 확충, 다회용기 이용 확대 등의 사업을 추진했다.
기후부는 행사에서 재생에너지와 수송, 전력망, 히트펌프 등 지역 주도로 추진할 수 있는 탄소중립 정책을 소개한다. 전기차 구매보조금 지급을 위한 지방비 확보와 충전 사각지대 발굴, 재생에너지 관련 조례 개정 등 지방정부의 역할도 논의한다.
안세진 기후부 기후에너지정책관은 "지방정부는 국가 전체 배출량의 약 40% 이상에 대한 직접적인 관리 권한을 보유한 핵심 이행 주체"라며 "지역의 탈탄소 녹색 전환 노력이 더욱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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