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용 동국대 대학원장 "청년 정치 진입 장벽 낮춰야"...현장교육 강조

  • 10일 국회 한국청년의정 현판식 참석...정치·의정 진로정보와 현장 경험 확대 제안

  • 대학 이론과 현실 정치 연결해야...서로 다른 배경의 청년 네트워크 필요성 강조

사진동국대학교
[사진=동국대학교]
김승용 동국대학교 대학원장이 청년들의 정치와 의정 분야에 대한 관심이 실제 현장 진출로 이어지려면 대학 교육과 정치 현장 사이의 간극을 줄이고, 진로정보와 실무경험·네트워크를 함께 제공하는 인재육성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10일 김 원장 측에 따르면 김승용 동국대학교 대학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국청년의정 현판식에 참석해 청년 정치인재 육성과 대학·정치 현장 간 연계, 정치·의정 분야 진출을 지원하는 교육환경 조성 필요성을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조정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장경태 의원과 김동아·김재섭·우재준 의원, 고용진 국회사무총장, 전문직 단체와 공공기관 관계자 등이 참석해 청년 정치·의정 인재를 육성하고 현장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방안을 공유했다. 조정식 국회의장이 현재 국회를 이끌고 있고 고용진 전 의원이 국회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사실은 국회 공식자료에서도 확인된다.

김 원장은 대학에서 학생들을 만나보면 국회 보좌진이나 정치·의정 분야 진출을 희망하는 학생이 적지 않지만, 실제 채용과 활동 경로가 어떻게 구성되는지, 어떤 경험과 역량을 준비해야 하는지 접할 수 있는 기회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특히 청년이 정치에 관심을 갖는 단계와 실제 국회·정당·지방의회 등에서 일하는 단계 사이에는 상당한 정보 격차가 존재하는 만큼, 대학에서 배우는 정치·행정·정책 관련 이론이 현장의 실무와 연결될 수 있도록 인턴십과 멘토링, 현장교육 등을 늘릴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 역시 청년층의 의정 이해와 참여 경험을 확대하기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 국회사무처는 만 19~34세 대학생을 대상으로 국회의장배 청년 토론대회를 열어 헌법과 국가 현안을 직접 토론하고 의정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교육 기회를 제공했다.

김 원장은 대학과 대학원이 청년 정치의 저변을 넓히는 중요한 플랫폼이 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서로 다른 전공과 지역, 정치적 생각을 가진 청년들이 만나 토론하고 네트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면 정치 참여의 문턱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에서 특정 정당이나 이념 중심의 인재 양성보다 서로 다른 견해를 이해하고 토론하는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한국청년의정과 같은 플랫폼이 정치인을 준비하는 청년뿐 아니라 공공정책과 의정활동에 관심 있는 청년에게 폭넓은 현장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 원장이 강조한 방향은 동국대학교의 교육 인재상과도 연결된다. 동국대는 ‘화쟁형 인재’를 창의·융합적 사고로 문제를 해결하고 사회에 공헌하는 인재로 정의하고 있으며 서로 다른 차이를 인정하면서 공통된 의미를 찾아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동국대는 발전계획에서도 화쟁형 인재 양성과 함께 현장경험을 통한 실무중심 교육, 개방형 플랫폼 구축, 지역사회·외부기관과의 교육 협력을 주요 방향으로 두고 있어 대학 교육과 의정 현장을 연결하려는 김 원장의 제안과도 맥을 같이한다.

김승용 동국대학교 대학원장은 "학생들이 정치에 관심을 갖는 것과 실제 정치 현장에 참여하는 것 사이에는 아직 상당한 간극이 있다"며 "대학에서 배운 이론과 현실 정치가 연결될 수 있도록 현장 경험과 진로 정보를 제공하는 기회가 더 많아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다른 의견을 배척하기보다 이해하고 조정하며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가는 것이 화쟁형 인재 교육의 핵심"이라며 "청년들이 정치의 소비자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직접 구상하고 만들어가는 주체로 성장하도록 교육 현장에서도 다양한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 원장은 이번 한국청년의정 현판식 참석을 계기로 대학과 정치·의정 현장을 연결하는 교육과 네트워크 구축에 지속적으로 협력하고, 청년들이 정치·정책 분야의 진로를 구체적으로 탐색할 수 있는 현장형 교육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