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마감] 유가·국채금리 급등에 나흘째 하락…나스닥 0.65%↓

  • 디우 0.60%↓·S&P500 0.58%↓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AFP연합뉴스
뉴욕증권거래소(NYSE) [사진=AFP연합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국제유가 고공행진과 미 국채금리 급등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속에 나흘 연속 하락했다.

1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16.56포인트(0.60%) 내린 5만2064.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4.66포인트(0.58%) 하락한 7591.7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171.62포인트(0.65%) 내린 2만6081.72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국제유가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커진 데다 미 국채금리까지 급등하면서 고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나타났다.

엔비디아는 2.26%,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4.90% 하락했다. 인텔도 6% 가까이 떨어졌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장기화와 원유 공급 차질 우려로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이어갔다.

10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전장보다 6.43달러(6.69%) 오른 배럴당 102.48달러에, 11월물 브렌트유는 6.42달러(6.34%) 상승한 107.63달러에 각각 마감했다.

두 유종 모두 지난 5월 19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WTI는 8거래일 연속 상승해 3년 만에 최장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유가 급등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커질 수 있다는 경계감이 확산하면서 미 국채금리도 뛰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95%를 넘어 2023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시장에서는 10년물 금리가 5% 돌파를 시험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30년물 국채금리는 7.5bp 오른 5.360%로 마감해 2004년 6월 29일 이후 가장 높은 종가를 기록했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12.2bp 상승한 4.548%로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나타내며 2년여 만의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발표된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도 물가에 대한 시장의 경계감을 키웠다.

미 노동부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8월 PPI는 전월 대비 0.4%, 전년 동월 대비 5.4% 상승했다.

특히 에너지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생산자물가 상승을 이끌었다. 디젤유 가격은 전월 대비 24.1% 급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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