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 임상 청탁' 김승원 재수사 기로…경찰, 고발인 조사

  • 영등포서,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 불러 조사

  • 용혜인 둘러싼 의혹 수사도 이틀째 이어가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11일 서울 종로구 적선현대빌딩에 마련된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로 출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이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코로나19 신약 청탁 의혹'과 관련해 고발인 조사를 시작하며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이날 오전 10시 30분쯤부터 이종배 전 서울시의원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 중이다.

이 전 시의원은 지난 4일 청탁금지법 위반과 직권남용, 직무유기 등 혐의로 김 후보자와 김강립 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을 고발했다.

김 후보자는 2021년 브로커 양모씨 청탁을 받고 바이오업체 제넨셀의 코로나19 치료제에 대한 신속한 임상시험 승인을 김 전 청장에게 요구했다는 취지의 의혹을 받고 있다.

해당 의혹은 2024년 12월 검찰 수사를 거쳐 기소유예 처분이 내려졌다. 다만 기소유예는 범죄 혐의가 인정되더라도 재판에 넘기지 않는 불기소 처분이어서, 법원의 확정판결과 달리 같은 사안에 대해 재수사가 가능하다.

경찰은 고발인 조사 내용과 과거 수사기록 등을 살펴본 뒤 재수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영등포경찰서는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한 수사도 이틀째 이어가고 있다.

전날 용 후보자의 기본소득당 당비 의혹 관련 고발인 조사를 한 데 이어 이날은 가족여행 당시 김포공항 귀빈실을 부적절하게 이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서민민생대책위원회 관계자를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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