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11일 회의를 열고 이 부문장을 차기 회장 최종 후보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회추위가 지난달 27일 압축한 숏리스트에는 이 부문장을 비롯해 권광석 전 우리은행장과 양종희 KB금융지주 회장이 이름을 올렸다. 회추위는 이날 세 후보를 대상으로 각각 2시간씩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뒤 최종 투표를 거쳐 이 부문장을 최종 후보로 결정했다.
회추위는 업무 경험과 전문성, 리더십, 도덕성, KB금융그룹의 비전과 가치관 공유, 장단기 건전 경영 노력 등 5개 항목과 25개 세부 기준을 바탕으로 후보자들을 평가했다.
서울고를 졸업한 이 부문장은 1993년 주택은행에 입행해 금융권에 첫발을 들인 뒤 2013년 KB금융지주 비서실장, 2017년 재무기획담당 상무를 맡았다. 이후 LIG손해보험, 현대증권, 우리파이낸셜 인수를 주도하며 비은행 포트폴리오 확대에 관여했다.
은행으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경영기획그룹과 영업그룹대표를 거쳤다. 2022년부터는 국민은행장을 맡아 2025년 사상 최대 순이익을 이끄는 등 탁월한 경영 능력을 인정받았다.
조화준 회추위원장은 "현재의 우수한 성과에 머무르지 않고 그룹의 본원적 경쟁력 강화와 미래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과감한 변화와 세대교체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이 부문장을 최종 후보로 선정한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이 부문장은 금융산업이 재편되고 머니무브가 본격화되는 상황에서 KB금융의 미래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끌 역량을 갖췄다"며 "은행과 비은행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재무·전략·글로벌 부문에 대한 식견을 겸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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