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남현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대규모 데이터센터는 자체 발전원을 병행하더라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계통 전력을 확보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실제로 최근 데이터센터 사업자들은 송전망과 변전설비 투자비까지 직접 부담하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진단했다.
효성중공업의 북미 시장 내 대규모 수주도 이어지고 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15일 미국 현지에서 체결한 초고압 변압기 공급 계약 2건을 공시했다. 각각 765kV 및 345kV 변압기를 공급하는 계약으로, 합산 계약 규모만 3866억원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이번 대규모 수주로 변압기 수요의 '피크아웃(정점 통과)' 우려가 일부 해소된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초고압 변압기 수요의우상향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전망이다. 장 연구원은 "노후 전력망 교체 수요에 더해 빅테크의 AI 데이터센터 구축에 따른 광역 송전망 증설이 맞물리면서 초고압 변압기 쇼티지(공급 부족)는 계속될 것"이라며 "이에 따라 효성중공업을 비롯해 HD현대일렉트릭, LS 일레트릭 등 국내 전력기기 3사의 수주 잔고 성장세 역시 이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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