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인천광역시교육청에 따르면 도성훈 교육감은 이날 인천대중예술고에서 열린 라온관 개관식에 참석해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등 교육공동체와 함께 새로운 문화예술교육 공간의 출발을 축하했다. 인천시교육청도 같은 날 라온관 개관을 공식 보도자료로 알렸다.
‘즐거운’이라는 뜻의 순우리말에서 이름을 딴 라온관은 지상 5층 규모로 조성됐으며 1층에는 식당 ‘소담뜰’, 2~3층에는 체육관 ‘한울마당’, 4~5층에는 공연실습장 ‘예인홀’을 배치해 학생들이 생활과 체육, 공연 실습을 한 공간에서 이어갈 수 있도록 구성했다.
인천대중예술고는 현재 실용음악과와 연기예술과, 실용무용과, 영상제작과 등 대중예술 분야 전문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어 라온관은 전공별 창작과 실습, 공연 준비를 지원하는 학교의 핵심 교육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3월 인천대중예술고를 2027학년도부터 예술계열 특수목적고등학교로 전환한다고 공식 발표했으며 특성화중학교 및 특수목적고등학교 지정·운영위원회 심의를 거쳐 전국 최초의 공립 대중예술 특목고로 운영하기로 확정했다.
특목고 전환 이후에는 전공 심화 과목 비중을 크게 늘리고 실기강사를 현재보다 2배 확대해 학생들이 정규 교육과정 안에서 세분화된 진로 설계와 실기 포트폴리오 준비를 병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전공 심화 활동도 학교생활기록부와 연계해 학생들의 진학과 진로 준비를 체계화한다.
앞서, 인천시교육청은 대중예술 분야 학생들이 경제적 여건과 관계없이 공교육 안에서 전문적인 예술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특목고 전환을 추진해 왔으며 라온관 개관은 교육과정 개편과 함께 실기·공연 인프라를 갖추는 물리적 기반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학교 측은 새 공간을 활용해 학생들이 교실 수업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공연과 창작활동으로 연결하고, 전공 간 협업과 융합 활동도 확대해 예술가로서 필요한 표현력과 현장 대응력을 함께 키울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다.
도성훈 인천광역시교육감은 "학교의 공간은 단순한 건물이 아니라 아이들이 자신의 꿈과 가능성을 발견하는 또 하나의 배움터"라며 "재능은 형편을 가려 태어나지 않고 배움의 기회 역시 형편을 가려서는 안 된다"고 밝혔다.
이어 도 교육감은 "학생들이 학교 안에서 자신의 특별함을 발견하고 전문적인 배움을 진로와 꿈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공교육의 역할"이라며 "라온관에서 시작된 작은 연습과 도전이 대한민국의 문화가 되고 더 넓은 무대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대중예술고는 라온관을 기반으로 실용음악·연기·무용·영상 분야의 전공 심화 수업과 공연·창작 활동을 확대하고, 2027학년도 공립 대중예술 특목고 전환에 맞춰 교육과정과 실기지도 체계를 단계적으로 정비해 전문예술 인재 양성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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