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마감] 5일만에 반등...광모듈 섹터 초강세

중국 상하이거래소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중국 상하이거래소 자료사진 [사진=게티이미지]
16일 중국 증시는 5일 만에 반등했다. 그동안 하락으로 인한 기술적 반등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는 0.71% 상승한 3891.60, 선전성분지수는 1.26% 상승한 13454.74, 촹예반지수는 1.96% 상승한 3311.47로 각각 장을 마감했다. 

최근 미국의 금리 상승 리스크와 유가 급등, 미국 기술주 조정 등으로 인해 중국 증시는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4일 연속 하락이 과도했다는 판단이 나오면서 저가매수가 유입됐다. 16일 중국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지만 추세 반등이라고 판단하기 위해서는 더 강한 상승이 필요하다는 해석이 나온다. 

또한 이날 미국 10년물 금리가 5% 부근에서 추가 상승을 멈췄으며, 국제유가가 아시아 거래에서 소폭 하락한 점 역시 중국 증시의 반등을 이끌었다. 또한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이슈 역시 이미 시장에 충분히 선반영됐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중국 증시는 악재가 사라졌다기보다는 추가 악화에 대한 공포가 일단 진정됐다는 판단이 퍼지면서 이날 반등이 나온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이날 중국 인민은행이 "주식시장의 안정적 운영을 유지하겠다"는 취지의 메시지를 냈다는 점도 매수세에 힘을 보탰다. FT는 이날 보도에서 중국 증권감독당국이 IPO 가격과 물량을 관리하면서 개인투자자의 신뢰와 시장 안정성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특징주로는 광모듈(CPO) 관련주가 대거 상승했다. 둥톈웨이(東田微), 신이성(新易盛), 톈푸퉁신(天孚通信) 등 대형주들이 일제히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대형 금융기관인 중진(中金) 공사는 "중국의 일부 광칩 기업의 수주 물량은 2028년까지 꽉 차 있으며, 광모듈 기업의 수주잔고는 내년 공급분까지 모두 완료된 상황"이라며 "내년에도 광모듈 수요는 고공행진을 기록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반도체 소재 섹터도 강세를 보였다. 유옌구이(有研硅), 중징커지(中晶科技)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중신(中信) 증권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실리콘 웨이퍼의 경우 수급이 무척 타이트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으며, 웨이퍼 생산기업은 다음 달 공급가격을 인상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중신증권은 이어 "가격 인상은 올해뿐만 아니라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당 위안화 기준환율을 6.7628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전날 대비 0.0042위안 낮아진 것으로, 위안화 가치로는 0.06% 상승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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