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 고공행진 중국, 극심한 내수침체 이어져

중국의 월간 사회소비품소매총액의 전년 대비 증감율 추이 사진중국국가통계국
중국의 월간 사회소비품소매총액의 전년 대비 증감율 추이 [사진=중국국가통계국]
높은 수출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는 중국이지만 내수침체는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은 8월 산업생산이 전년 동기 대비 5.2% 증가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이는 7월 증가율인 4.5%에 비해 0.7%포인트 높은 것이며, 로이터 전망치인 4.8%도 웃도는 것이다. 8월 장비제조업 산업생산액은 12.1% 증가했고, 첨단기술제조업은 16.7% 증가했다. 배터리는 57.2%, 공업용 로봇이 34.6% 늘었다. 

8월 수출액은 달러 기준으로 전년 대비 25.0% 증가해 7월 증가율인 23.9%를 넘어섰다. 

소비지표인 사회소비품소매총액은 전년 대비 0.4% 증가에 그쳤다. 7월 증가율인 0.6%에도 못 미치며, 로이터 전망치인 0.8%보다도 낮았다. 

8월 누적 고정자산 투자 합계액은 전년 동기 대비 7.2% 감소했다. 7월 누적 감소율인 6.7%에 비해서도 더욱 악화됐다. 8월 누적 부동산 개발투자는 19.9% 감소하면서 여전한 시장 부진을 나타냈다. 

8월 도시 실업률은 전월 대비 0.1%포인트 높은 5.3%로 나타났다.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기 대비 0.8% 상승해 상승폭이 전월보다 0.3%포인트 확대됐고, 전월 대비로는 0.4% 상승했다. 

국가통계국은 "8월 중국 경제는 전반적으로 안정적으로 운영됐다"며 "대외 환경의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으며, 국내적으로 수요가 약한 구조적 모순이 두드러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기업은 경영상의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거시정책 조정의 강화, 내수 확대, 산업 업그레이드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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