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후보자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아들의 군 복무 당시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을 문제 삼자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천 의원은 강 후보자의 아들이 육군 소위로 의무복무를 하면서 전역할 때까지 4성 장군인 아버지와 함께 찍은 사진을 프로필에 게시했다며, 복무 간 특혜 의혹을 제기했다.
천 의원은 “후보자가 연락을 취하지 않아도 저 사진을 띄워두면 모든 부대원들이 4성 장군 아들인 것을 알고 특별관리하지 않겠나”라며 군 복무 과정에서 특혜가 없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휴가 사용 내역 등을 확인하기 위해 요청한 병적기록부가 제출되지 않았다며 “이재명 정부 국정철학이 병적기록표를 못 내놓겠다는 것이냐”고 따졌다. 탈영 의혹이 제기된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병적기록부를 제출하지 않았다는 점을 거론하며 병역 검증 자료 미제출을 비판한 것이다.
천 의원은 “청문위원인 제가 한 명 한 명 붙잡고 물어봐야 하나”라며 “병적기록부도 못 내서 청문위원이 직접 가서 물어보라고요? 그게 청문 받는 장관 후보자 태도냐”고 반발했다.
그러자 진성준 국방위원장은 “‘부대에 가서 직접 확인해보라’는 답변은 부적절하다”며 강 후보자가 아들의 군 복무 중 특혜가 없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해명하고 소명해야 한다고 지적하며 진화에 나섰다.
또 진 위원장은 병적기록부 제출에는 개인정보 당사자인 아들의 동의가 필요하다면서도 “상의해서 이왕이면 병적기록표를 제출하고, 이를 통해 아들이 군 복무 기간 4성 장군 아들로서 아무런 특혜도 없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게 좋다”며 조치를 요청했다.
반면 김성회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의혹이 있는 다음 의혹을 해소하라고 요구할 수 있지만 존재 자체를 의혹 삼는 것”이라며 천 의원의 요구에 문제를 제기했다.
강 후보자는 “송구하게 생각한다”며 병적기록부 제출 문제에 대해 “확인해보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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