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상현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국제배구연맹 랭킹 28위)은 16일 일본 고마키 파크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여자 배구 조별리그 D조 1차전에서 홍콩(127위)을 세트 스코어 3대 0(25-23, 25-12, 25-12)으로 이겼다.
'주포' 강소휘(한국도로공사)의 활약이 돋보였다. 팀 내 최다인 13점을 기록하며 승리에 앞장섰다. 이다현(NEC 레드 로켓)은 12점, 이예림(현대건설)은 9점을 쌓으며 힘을 보탰다.
1세트는 예상외로 팽팽한 흐름이 이어졌다. 한국은 세트 초반 점수 차를 벌렸으나 세트 후반 범실과 홍콩의 강서브에 고전하며 24대 23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위기 상황에서 이예림이 침착하게 공격을 성공하며 1세트를 따냈다.
한국은 3세트에서도 좋은 기세를 이어갔다. 10점 차 이상으로 벌어지자 육서영, 정호영 등 교체 자원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주전 선수들의 체력 안배에 나서기도 했다. 이후 안정적으로 경기 운영을 이어간 한국은 세트 스코어 3대 0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한 한국은 17일 카타르(106위)와 2차전을 치른 뒤 18일 베트남(32위)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이번 대회는 각 조 상위 2개 팀이 8강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한국이 조 1위로 8강에 오르기 위해선 베트남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
만약 베트남에 패해 조 2위로 8강에 진출하면 B조 1위와 격돌한다. B조 1위는 중국(7위)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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