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 '임무중심연구소' 전환 본궤도…7개 임무 R&D 도전

  • 17일 서울 성북구서 'KIST 임무중심연구소 대국민 보고대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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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임무중심연구소' 전환이 본궤도에 오른 가운데, 반도체는 물론 휴머노이드 기술 개발 등 7개 연구에 도전한다.

17일 KIST는 서울 성북구 KIST 본원에서 'KIST 임무중심연구소 대국민 보고대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리의 미션, 우리의 미래(Our Mission, Your Future)'를 주제로 KIST가 지난 2년간 추진해 온 임무중심연구 변화와 혁신 과정, 주요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오상록 KIST 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우리가 왜 바뀌어야 했는지, 어떻게 바뀌어 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바뀌어 가야 하는지 함께 나누기 위한 자리"라며 "KIST는 2년 전부터 임무중심 연구개발(R&D)로 전환을 시도했고 이 경험을 공유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연구회 K-문샷 추진단, 벤처캐피탈(VC), 산·학·연 주요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KIST는 지난 2024년부터 임무중심 연구체계를 도입했다. 이를 위해 프로젝트 매니저(PM) 제도를 도입하는 등 연구체제 전반의 변화를 진행했다.

이날 KIST는 지난 2년간 주요 성과를 제시하는 한편 7개의 임무에 도전하겠다고 발표했다.

우선 차세대반도체연구소에는 기존 컴퓨터 대비 연산성능 1000배, 전력소비 1/100 수준의 추론처리장치(RPU) 개발에 도전한다.

AI·로봇 연구소는 LG전자의 '캐팩스(KAPEX)' 기술 이전을 발판으로 오는 2030년까지 휴머노이드 기술 고도화와 실증에 속도를 낸다.

기후·환경연구소는 AI 기반 기후예측 모델을 개발해 한반도 기후재난 대응 역량을 높였다. 자체 개발한 탄소흡수소재도 오는 2030년까지 대량 생산 기술을 확보해 산업화 단계로 진입한다.

청정수소융합연구소는 수소 생산단가를 kg당 5달러대까지 낮추고 세계 최초 암모니아 기반 수소·전기 동시 생산 시스템을 구현한다. 또 오는 2033년 kg당 1달러 수소 생산에 도전한다.

뇌과학연구소는 5000억원 규모 글로벌 기술이전 성공을 바탕으로 치매 신약 최종 승인에 도전한다.

천연물신약사업단은 세계 최초 점안제형 황반변성 치료제 후보물질 기술이전에 성공했다. 향후 글로벌 노인성 질환 치료제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우주용복합소재연구단은 초경량·고차폐·고단열 복합소재를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오 원장은 "KIST가 먼저 고민하고 바꾼 과정이 앞으로 국가과학기술정책 혁신 방향을 모색하는 데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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