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위, 與 주도 강신철 청문보고서 채택…野 반대하며 퇴장

  • 국민의힘 "무소신·무능력 후보…국방부 장관 자격 없어"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 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안을 처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국회 국방위원회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진성준 의원이 지난 10일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 전체 회의에서 여야 합의로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안을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국회 국방위원회가 17일 강신철 국방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경과보고서를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채택했다. 국민의힘과 개혁신당 등 범야권은 강 후보의 '철거민 특별 공급 의혹'이 해소되지 않았다며 표결에 불참했다.

국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어 강 후보자에 대한 청문보고서를 의결했다. 더불어민주당 간사인 김병주 의원은 "강 후보자는 인사청문회를 통해 국방부 장관을 위한 최적임자로 판단됐다"며 조속한 청문보고서 채택을 요청했다.

반면 국민의힘 간사인 임종득 의원은 강 후보가 철거민 특별 공급 의혹과 국군사관학교 통합 문제 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마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임 의원은 "강 후보는 무소신이자 무능력하다. 국방부 장관으로서 자격이 없다"고 꼬집었다.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도 "국회가 '답정너'식으로 통과만 시켜 줄 거면 인사청문회가 왜 필요하냐"며 반대 의사를 개진했다.

국방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청문경과보고서 채택 표결을 앞두고 회의장을 나와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이들은 강 후보가 전날 진행된 인사청문회에서 대한민국 국방부 장관으로서 부적격자라는 사실이 입증됐다고 주장하면서 "청와대 눈치 보기에 급급해 자질과 정책이 턱없이 부족한 후보에게 대한민국 국방을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청문보고서를 채택한다면 무자격 인사의 부적격성을 국민 앞에 낱낱이 밝혀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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