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진도군이 농촌 고령화와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배추 파종부터 수확까지 밭농업 전 과정에 적용할 수 있는 기계화 기술을 현장에서 선보였다.
진도군은 17일 지산면 앵무리 일원에서 ‘밭 농업기계 우수기술 현장 연시회’를 열고 배추 기계 정식을 비롯한 밭농업 기계화 기술을 시연했다.
이날 행사는 농촌진흥청과 전남광주통합특별시농업기술원, 진도군농업기술센터, 한국농수산대학교가 공동 주관했다. 전국 농업기계 전문지도연구회 회원과 농업인, 관련 산업체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현장에서는 배추 파종부터 정식·수확까지 생산 전 과정에 농기계를 투입하는 기계화 모델이 소개됐다.
특히 이날 소개된 자동 파종기는 시간당 420개의 모판을 생산할 수 있어 손으로 파종할 때보다 투입 노동시간을 72%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제시됐다.
배추 정식기는 하루 최대 4000평 규모의 작업이 가능해 인력으로 정식할 때보다 노동력을 최대 80% 절감할 수 있다고 군은 설명했다. 농촌지역의 고령화와 농번기 인력 확보난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밭농업 기계화가 실제 영농현장의 노동 부담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을지가 관심을 모은다.
이재각 진도군수는 “농촌의 고령화와 인력 부족에 대응하기 위해 밭농업 기계화는 중요한 과제”라며 “이번 연시회가 농촌의 일손 부담을 줄이고 농업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해 기술 이전한 농기계를 활용한 현장형 모델을 구축하고 신기술 보급과 현장 기술지원을 통해 밭농업 기계화 확산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진도군은 밭농업 기계화와 함께 노지농업에 정보통신기술(ICT)과 데이터 기반 기술을 접목하는 스마트농업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올해 대파 재배지를 대상으로 스마트 관수기술 등을 적용하는 노지 스마트농업 육성사업을 추진하는 등 농업 생산성 향상과 노동력 절감을 위한 영농환경 구축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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