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사격이 이틀 연속 포디움에 올랐다. 다만 기대를 모았던 남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메달은 불발됐다.
신민기는 21일 일본 아이치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남자 공기소총 10m 개인전 결선에서 166.2점을 기록해 6위로 마감했다.
신민기는 이날 예선에서 9위였지만, 중국 선수 3명이 8등 이내에 모두 들며 결선에 오른 바 있다. 이번 대회에서 결선에는 1나라 당 최대 2명의 선수가 올라갈 수 있어서다.
신민기와 함께 결선에 오른 박하준은 145.7점으로 7위를 기록했다. 박하준은 예선 4위로 결선에 진출했으나 부진으로 인해 아쉬움을 남겼다.
그래도 신민기와 박하준은 예선에서의 호성적을 바탕으로 단체전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들은 예선 28위를 기록한 권협준과 같이 예선 합산 점수 3위를 나타냈다. 단체전은 개인전 예선에 나선 3명의 점수를 합산해 순위를 정한다.
이로 인해 한국 사격은 이틀 연속 포디움에 서게 됐다. 전날에는 파리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반효진이 여자 10m 공기소총 개인전 결선에서 동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한편 사격은 한국이 역대 아시안게임에서 최다 메달을 획득한 종목이다. 이번 대표팀은 파리올림픽에서 두각을 나타낸 선수들이 대거 포진됐다. 반효진(파리 올림픽 10m 공기소총 개인전 금메달)과 박하준(파리 올림픽 10m 공기소총 혼성 단체전 은메달), 오예진(파리 올림픽 10m 공기권총 개인전 금메달), 양지인(파리 올림픽 25m 권총 개인전 금메달) 등이 그 대상이다.
오예진은 오는 23일 여자 10m 공기권총 단체전, 28일 여자 25m 권총 단체전 등에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25m 권총 단체전에는 양지인도 함께 한다. 아울러 이들이 개인전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와 함께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새로운 신성이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한국이 사격 강국으로 통하는 만큼 인재 저변이 탄탄하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사격 대표팀이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몇 개의 메달을 추가할 수 있을까. 이들의 행보가 모두 기록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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