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견인 건설계약 80.9조… 산업설비 128% 급증

  • 2분기 계약액 전년 比 27.3% ↑, 최고치 97.8% 회복

  • 상위 50개사 58% 늘었지만, 51~100위는 18% 감소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 현장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반도체 생산시설 확대에 힘입어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80조원을 넘어섰다. 사진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공사 현장. [사진=연합뉴스]
올해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80조원을 넘어서며 최근 10년 내 최고 수준에 근접했다. 반도체 생산시설 등 산업설비 계약이 두 배 이상 늘어난 영향이 컸지만, 상위 50개 건설사와 50~100위 업체 간 실적 차이는 벌어졌다.
 
28일 국토교통부는 올해 2분기 건설공사 계약액이 80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63조5000억원보다 27.3% 증가했다고 밝혔다. 민간 반도체 생산시설과 공공 에너지·주택 사업 등이 증가세를 이끌었다는 설명이다.
 
2분기 계약액은 최근 10년간 최고였던 2022년 2분기 82조7000억원의 97.8% 수준까지 올라왔다. 건설공사 계약액은 2022년 2분기 정점을 찍은 뒤 2023년 3분기 45조5000억원까지 줄었다.
 
산업설비 계약액은 12조1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28.4% 늘었다. 순수 토목은 12조6000억원으로 26.6% 증가했지만 조경은 8000억원으로 14.9% 줄었다. 산업설비를 포함한 전체 토목 계약액은 25조5000억원으로 57.5% 증가했다. 건축 계약액은 17% 늘어난 55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민간 계약액은 59조600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9.1% 늘었다. 반도체 생산시설 사업 확대 영향으로 민간 토목 계약액은 13조7000억원까지 98.3% 늘었다. 민간 건축 계약액도 주택과 업무·복합건축 사업 영향으로 16.9% 늘어난 45조9000억원이다.
 
공공 부문 계약액은 21조3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4% 늘었다. 천연가스 설비와 에너지 발전소 사업 확대로 토목 계약액이 11조8000억원까지 27.1% 증가했다. 공공주택 사업 영향으로 건축 계약액은 17.1% 늘어난 9조4000억원을 기록했다.
 
다만 상위 1~50위 기업의 계약액이 44조700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0% 증가하는 동안 51~100위 기업은 4조5000억원으로 18% 감소했다. 기업 규모별 계약 통계는 비건설업을 제외하고 재집계하기 때문에 전체 건설공사 계약액과 총액에는 일부 차이가 있다.
 
지역별로는 현장 소재지 기준 수도권 계약액이 43조6000억원으로 27.8%, 비수도권은 37조2000억원으로 26.7% 증가했다. 본사 소재지 기준으로는 수도권이 50조1000억원으로 25.9%, 비수도권은 30조7000억원으로 30.3% 각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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