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15일부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5명 배치…가을철 산불 예방 순찰 강화

  • 11월 1일~12월 15일 산불조심기간 앞두고 선제 대응…감시카메라 8대·감시초소 40곳 점검, 11월 2일 발대식

속초시 산불예방진화대 조기 배치… 가을철 산불 예방활동 총력 산불감시초소 현장 점검 사진속초시
속초시, 산불예방진화대 조기 배치… 가을철 산불 예방활동 총력, 산불감시초소 현장 점검. [사진=속초시]

속초시는 가을철 산불조심기간에 앞서 10월 15일부터 산불전문예방진화대 35명을 배치하고 산불 예방 순찰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시는 건조한 날씨로 높아지는 가을철 산불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장 인력과 감시시설을 미리 점검하고, 초기 대응체계를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조치는 건조한 날씨 등으로 높아지는 가을철 산불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가을은 낙엽과 마른 풀이 쌓여 불씨가 번지기 쉬운 데다 단풍철을 맞아 산을 찾는 사람이 늘어나는 시기여서, 작은 부주의가 대형 산불로 이어질 우려가 크다.
 
시는 11월 1일부터 12월 15일까지인 산불조심기간에 대비해 현장 인력과 감시시설을 점검하고 초기 대응체계를 정비할 계획이다. 공식 기간이 시작되기 보름 전부터 진화대를 먼저 투입해 대응 공백을 없애겠다는 구상이다.
 
11월 2일에는 속초시청 대회의실에서 산불감시원 100명과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35명 등 총 135명이 참여하는 '산불진화대·감시원 발대식'이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산불 예방 결의문 낭독과 함께 안전·임무 교육, 장비 점검이 진행되며, 산불방지대책본부도 본격 가동에 들어간다.
 
현장에서 직접 산불 예방과 진화를 맡는 인력이 한자리에 모여 임무와 안전수칙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만큼, 조직적인 대응 체계를 갖추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발대식 전까지 산불감시카메라 8대와 감시초소 40개소를 점검한다. 산림과 인접한 지역에서는 불에 타기 쉬운 물질을 제거하는 등 사전 예방 활동도 추진한다. 산불은 발생 초기에 얼마나 빨리 발견하고 대응하느냐가 피해 규모를 좌우하는 만큼, 감시장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미리 확인해 두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농림 부산물 등의 불법 소각에 대해서는 단속과 예방 안내를 병행한다. 영농 부산물이나 쓰레기를 태우다 불씨가 번지는 사례가 산불의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만큼, 처벌에 앞서 주민들이 소각의 위험성을 충분히 인지하도록 안내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시는 소방서와 군부대, 인근 지방자치단체 등 유관 기관과의 협력체계도 강화한다. 산불이 발생하면 바람을 타고 행정구역 경계를 넘어 확산할 수 있는 만큼, 기관 간 신속한 정보 공유와 인력·장비 지원이 진화 성패를 가른다. 시는 이를 통해 산불 발생 시 보다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진화에 나설 수 있도록 대응 태세를 가다듬을 방침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산불 예방과 신속한 초기 대응을 위해 현장 인력과 장비의 준비 태세를 철저히 갖추겠다"며 "가을철 산행이 늘어나는 만큼 시민들께서도 산에 불에 타기 쉬운 물질이나 화기를 가져가지 않고 취사행위를 삼가는 등 산불 예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산불 예방은 행정기관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입산 시 라이터와 버너 등 화기를 소지하지 않고, 지정된 장소 외에서는 취사와 흡연을 하지 않는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실천이 가장 효과적인 예방책이다. 산림 인접 지역에서 불씨가 될 만한 행위를 목격하면 즉시 119나 산림당국에 신고하는 것도 피해를 줄이는 방법이다.
 
한편, 속초시는 산불조심기간 동안 현장 순찰과 감시체계를 빈틈없이 운영하며 시민과 함께 산불 없는 안전한 가을을 만들어 가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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