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초고속인터넷 속도가 베트남과 태국보다 느리다는 해외 조사 결과가 나오자 정부와 통신업계가 측정 방식의 한계를 지적하며 반박했다.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보도설명자료를 통해 국내 초고속인터넷 속도에 대한 정부의 품질평가 결과와 해외 인터넷 속도 측정업체 우클라(Ookla)의 조사 결과에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앞서 우클라는 우리나라 초고속인터넷 속도가 베트남과 태국보다 느리다는 내용의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과기정통부는 국가별 인터넷 속도를 객관적으로 비교하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입장이다. 과기정통부 관계자는 “우클라는 인터넷 속도와 순위 외에 국가별 전체 측정 건수와 평가 대상 인터넷 상품 구성 등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과기정통부가 지난해 실시한 통신서비스 품질평가 결과에 따르면 국내 초고속인터넷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100메가비트(Mbps)급 상품이 91.91Mbps, 500Mbps급이 496.05Mbps, 1기가비트(Gbps)급이 987.70Mbps로 측정됐다.
과기정통부는 이 같은 결과를 제시하며 “우클라가 발표한 국내 초고속인터넷 다운로드 속도인 251.33Mbps와는 큰 차이가 있다”고 반박했다.
통신업계도 우클라의 조사 결과를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한 통신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측정 조건과 방식, 세부 내용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국가별 인터넷 속도를 객관적으로 비교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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