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희수 상미당홀딩스 사장, '던킨 원더스'로 브랜드 혁신…R&D·AI 기술 접목

  • 청담·강남에 프리미엄 매장 잇단 개점

  • 신제품·차별화된 고객 경험으로 승부

던킨 원더스 매장 전경 사진비알코리아
던킨 원더스 매장 전경 [사진=비알코리아]


허희수 상미당홀딩스 사장이 던킨의 프리미엄 프로젝트 '원더스(Wonders)'를 직접 이끌며 브랜드 혁신에 속도를 내고 있다. 그동안 상미당홀딩스가 축적한 식품 연구개발(R&D) 역량과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기존 던킨과 차별화된 제품을 개발하고, 매장 공간과 고객 경험까지 바꾸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19일 상미당홀딩스에 따르면 허 사장은 던킨 원더스 프로젝트의 기획부터 매장 콘셉트와 운영 방향까지 직접 관여하고 있다. 비알코리아가 운영하는 던킨은 지난해 9월 서울 도산대로에 '던킨 원더스 청담'을 선보인 데 이어 같은 해 12월 기존 '던킨 라이브 강남'을 리뉴얼한 '던킨 원더스 강남'을 개점하며 프리미엄 매장을 확대했다.

원더스 프로젝트는 기존 던킨의 제품과 매장 운영 방식을 프리미엄 콘셉트에 맞춰 재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도넛을 중심으로 한 브랜드 정체성은 유지하면서 새로운 제조 기술을 적용한 제품과 차별화된 공간을 통해 젊은 소비자층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첫 번째 매장인 던킨 원더스 청담은 젊은 소비자와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도산대로에 자리 잡았다. 매장 전면을 통유리로 마감하고 2층 규모의 개방형 공간을 조성해 기존 던킨 매장과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다. 내부에는 세계적인 팝아티스트 김재용 작가가 도넛을 소재로 제작한 예술 작품을 전시했다. 제품 구매와 함께 문화 콘텐츠를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한 것이다.

 
던킨 원더스 매장 내부 모습 사진비알코리아
던킨 원더스 매장 내부 모습 [사진=비알코리아]

제품군 역시 기존 던킨에서 판매하던 도넛과 차별화했다. 대표 메뉴는 '원더넛', '32 레이어즈', '퍼프' 등 세 가지 라인업이다.

원더넛은 파운드케이크의 묵직함과 머핀의 촉촉한 식감을 결합한 케이크 도넛이다. 32 레이어즈는 크루아상 생지를 32겹으로 쌓아 바삭하면서도 층층이 결이 살아 있는 식감을 구현했다. 퍼프는 상미당홀딩스의 발효 과학 기술을 활용해 개발한 생도넛 형태의 제품으로, 쫄깃한 반죽 안에 필링을 풍부하게 채워 넣었다.

도넛 외 디저트와 음료 제품군도 확대했다. 소프트아이스크림 '원더스크림'을 도입하고, 기존 인기 음료인 쿨라타에 탄산을 더한 '스파클링 쿨라타'를 선보였다. 매장에서는 제품을 직접 만드는 과정을 볼 수 있도록 오픈 키친을 운영한다. 도넛별 맛과 특징을 소개하는 '테이스팅 노트'와 고객 취향에 맞춰 제품을 추천하는 '도넛 큐레이션 시트'도 마련했다.

허 사장은 원더스 프로젝트를 던킨의 중장기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핵심 사업으로 보고 있다. 기존 도넛 중심의 상품 구성에서 벗어나 디저트와 음료를 다양화하고, 프리미엄 매장을 통해 새로운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청담점과 강남점을 시작으로 한 국내 사업 확대와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살펴보고 있다.

허 사장은 "던킨 원더스는 상미당홀딩스가 80년 가까이 축적해온 최고 수준의 식품 연구개발 역량과 최신 AI 기술을 융합해 구현한 기술 기반 혁신 프로젝트"라며 "'던킨 원더스 청담'을 시작으로 전국적인 확장과 글로벌 시장 진출까지 고려하며 고객에게 새로운 맛과 브랜드 경험을 선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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