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김지용 중수청장에 "네 편·내 편 가리지 말고 원칙 따라야"

  • "중수청 존재 의의 국민에게 인정받아야…지켜보는 국민 많아"

  • 장관급 7명에도 임명장…송두환에 "이태원참사 의문 해소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부산시청에서 진행된 부마민주항쟁 47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 중 마음을 추스리고 있다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6일 부산시청에서 진행된 부마민주항쟁 47주년 기념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은 19일 김지용 초대 중대범죄수사청장에게 “네 편과 내 편을 가리지 말고 원칙에 따라 국민적 의구심이 있는 사안을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에서 김 청장과 장관급 인사 7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한 뒤 가진 차담에서 김 청장에게 “고생 많으셨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이 대통령은 중수청이 수사 성과를 통해 존재 의의를 국민에게 인정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중수청을 지켜보는 국민이 많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고 거듭 당부했다.
 
이 대통령은 김 청장이 첫 출근한 지난 16일에도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힘 있는 자들의 부패범죄, 화이트칼라 범죄, 금융증권 범죄 등 중범죄에 대해 역사적 책임감과 굳센 용기를 가지고 피아 구별 없이 신속·엄중하고 공평무사하게 수사해 달라”고 주문한 바 있다.
 
당시 이 대통령은 수사·기소 분리 제도와 중수청을 둘러싸고 우려와 기대가 교차하고 있다면서, 일각의 불신을 불식하고 실적과 성과로 중수청의 존재 의의와 필요성을 증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임명장을 받은 장관급 인사는 송두환 10·29 이태원참사 진상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조사위원회 위원장과 이형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강신철 국방부 장관, 홍지선 국토교통부 장관, 이소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하준경 대통령비서실 정책실장, 임기근 국무조정실장 등이다.
 
이 대통령은 송 위원장에게 10·29 이태원참사와 관련해 국민들이 여전히 의아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남아 있는지 살펴보고, 이 같은 의문도 충분히 해소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장관들에게는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달라며 언제든지 직접 연락해 달라고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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